이 시각 대전 폭우 이재민 임시생활시설

입력 2020.07.30 (21:03) 수정 2020.07.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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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아파트 주민들.

긴급 구조된 뒤 지금은 임시생활시설로 대피해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호준 기자! 체육시설 같은데, 주민들이 몇 명이나 있나요?

[기자]

현재는 인원이 조금 줄어 24명이 있습니다.

이곳 실내 테니스장은 침수 피해가 났던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보시면 구호물품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침수에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을 위한 물품인데요.

안에는 담요, 수건, 세면도구 등 기본적인 물품이 들어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비한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는 30여 개 설치됐습니다.

실내 테니스장에 있던 이재민 중 17명은 저녁 식사 이후 다른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했는데요.

대전시가 잠을 자기 좀 더 편한 시 소유 휴양림 수련원 건물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침수가 빨라서 워낙 급하게 대피하다 보니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분들이 많은데요.

일부 주민들은 오늘(30일) 밤에 집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전기가 끊겨 오늘(30일) 귀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전 다른 곳은 어땠습니까? 피해 상황은요?

[기자]

대전지역은 시간당 최대 100mm의 비가 내려 20년 만에 기록적 폭우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대전 중구 문화동인데요.

어젯(29일)밤부터 오늘(30일)까지 총 197mm의 비가 왔습니다.

코스모스 아파트 피해 외에도 대전시에는 46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철도 선로 일부가 물에 잠겨 경부선 등 열차 운행이 아침에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하천 범람이 우려돼 강변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충청남도와 세종시도 침수로 피해를 입었는데요.

천안과 공주에서 주택과 상가 9채가 침수됐고, 계룡시에선 주택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세종에서도 도로 침수와 주택 침수가 신고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31일) 아침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50에서 150mm, 최대 2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 폭우 관련 임시생활시설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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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전 폭우 이재민 임시생활시설
    • 입력 2020-07-30 21:03:48
    • 수정2020-07-31 09:29:33
    뉴스 9
[앵커] 대전의 아파트 주민들. 긴급 구조된 뒤 지금은 임시생활시설로 대피해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호준 기자! 체육시설 같은데, 주민들이 몇 명이나 있나요? [기자] 현재는 인원이 조금 줄어 24명이 있습니다. 이곳 실내 테니스장은 침수 피해가 났던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보시면 구호물품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침수에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을 위한 물품인데요. 안에는 담요, 수건, 세면도구 등 기본적인 물품이 들어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비한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는 30여 개 설치됐습니다. 실내 테니스장에 있던 이재민 중 17명은 저녁 식사 이후 다른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했는데요. 대전시가 잠을 자기 좀 더 편한 시 소유 휴양림 수련원 건물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침수가 빨라서 워낙 급하게 대피하다 보니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분들이 많은데요. 일부 주민들은 오늘(30일) 밤에 집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전기가 끊겨 오늘(30일) 귀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전 다른 곳은 어땠습니까? 피해 상황은요? [기자] 대전지역은 시간당 최대 100mm의 비가 내려 20년 만에 기록적 폭우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대전 중구 문화동인데요. 어젯(29일)밤부터 오늘(30일)까지 총 197mm의 비가 왔습니다. 코스모스 아파트 피해 외에도 대전시에는 46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철도 선로 일부가 물에 잠겨 경부선 등 열차 운행이 아침에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하천 범람이 우려돼 강변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충청남도와 세종시도 침수로 피해를 입었는데요. 천안과 공주에서 주택과 상가 9채가 침수됐고, 계룡시에선 주택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세종에서도 도로 침수와 주택 침수가 신고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31일) 아침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50에서 150mm, 최대 2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 폭우 관련 임시생활시설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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