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한 시간 100mm…69년 만의 기록적 폭우
입력 2020.07.30 (22:17)
수정 2020.07.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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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완주에는 아침 한때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북에 단시간 내린 비로는 6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이 소식은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앞유리를 뒤덮는 장대비.
빗줄기 사이로 불쑥 나타난 흙더미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30) 오전 9시 40분쯤, 완주에서 장수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난 산사태입니다.
[강승철/사고 운전자 : "(토사를) 확인했어요. 시야에 딱 들어와서.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차가 밀리면서 올라타 버린 거예요. 3분만 더 빨리 갔으면 나는 죽었어요."]
굉음을 내며 거세게 흐르는 흙탕물.
만경강이 지나는 완주군 삼례교엔 홍수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배상수/인근 주민 : "수십년 동안 살면서 이렇게까지 물 많은 건 처음 봤습니다. 비가 더 오면 다리가 넘칠까 걱정됩니다."]
오늘 하루 완주에 내린 비의 양은 175mm.
아침 6시 29분부터 1시간 동안 100.4mm가 쏟아졌습니다.
전북에 내린 단시간 폭우로는 1951년 5월 26일 전주에 쏟아진 시간당 109.6mm 이후 69년 만의 기록적인 양입니다.
[김형규/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류와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서로 팽팽히 맞서며 그 경계구역이 전북 북부지역과 충남 남부지역에서 형성되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아침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고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특히 완주에는 아침 한때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북에 단시간 내린 비로는 6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이 소식은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앞유리를 뒤덮는 장대비.
빗줄기 사이로 불쑥 나타난 흙더미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30) 오전 9시 40분쯤, 완주에서 장수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난 산사태입니다.
[강승철/사고 운전자 : "(토사를) 확인했어요. 시야에 딱 들어와서.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차가 밀리면서 올라타 버린 거예요. 3분만 더 빨리 갔으면 나는 죽었어요."]
굉음을 내며 거세게 흐르는 흙탕물.
만경강이 지나는 완주군 삼례교엔 홍수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배상수/인근 주민 : "수십년 동안 살면서 이렇게까지 물 많은 건 처음 봤습니다. 비가 더 오면 다리가 넘칠까 걱정됩니다."]
오늘 하루 완주에 내린 비의 양은 175mm.
아침 6시 29분부터 1시간 동안 100.4mm가 쏟아졌습니다.
전북에 내린 단시간 폭우로는 1951년 5월 26일 전주에 쏟아진 시간당 109.6mm 이후 69년 만의 기록적인 양입니다.
[김형규/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류와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서로 팽팽히 맞서며 그 경계구역이 전북 북부지역과 충남 남부지역에서 형성되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아침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고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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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한 시간 100mm…69년 만의 기록적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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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30 22:17:16
- 수정2020-07-30 22:17:28
[앵커]
특히 완주에는 아침 한때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북에 단시간 내린 비로는 6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이 소식은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앞유리를 뒤덮는 장대비.
빗줄기 사이로 불쑥 나타난 흙더미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30) 오전 9시 40분쯤, 완주에서 장수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난 산사태입니다.
[강승철/사고 운전자 : "(토사를) 확인했어요. 시야에 딱 들어와서.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차가 밀리면서 올라타 버린 거예요. 3분만 더 빨리 갔으면 나는 죽었어요."]
굉음을 내며 거세게 흐르는 흙탕물.
만경강이 지나는 완주군 삼례교엔 홍수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배상수/인근 주민 : "수십년 동안 살면서 이렇게까지 물 많은 건 처음 봤습니다. 비가 더 오면 다리가 넘칠까 걱정됩니다."]
오늘 하루 완주에 내린 비의 양은 175mm.
아침 6시 29분부터 1시간 동안 100.4mm가 쏟아졌습니다.
전북에 내린 단시간 폭우로는 1951년 5월 26일 전주에 쏟아진 시간당 109.6mm 이후 69년 만의 기록적인 양입니다.
[김형규/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류와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서로 팽팽히 맞서며 그 경계구역이 전북 북부지역과 충남 남부지역에서 형성되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아침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고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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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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