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2백 개 CCTV로 본다”…천안-아산 재난재해 공동대응

입력 2020.07.31 (17:18) 수정 2020.07.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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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의 천안시와 아산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CCTV 7천2백여 대를 공동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위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는데, 각종 재난재해와 범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도심.

천안과 아산을 관통하는 하천 주변 수해 위험지역이 모니터 50여 개에 나타납니다.

하천 범람이나 토사유출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 알람 신호를 보냅니다.

관제요원은 즉시 화면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에 알립니다.

["현장에 집중호우상황이니까 피해 없도록 점검해주시고요. 주민들에게 빠른 상황 전파 바랍니다."]

천안과 아산시가 CCTV 7천2백여 대를 연결해 이달에 완성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입니다.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피사체가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면 평상시 움직임과 비교해 위험성 여부를 알아서 판단하는 원리입니다.

[권순미/아산시 정보통신과장 : "이상 행동이나 현상을 관제요원이 직접 모니터링 안 해도 CCTV가 알아서 관제요원 모니터에 표출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간 도시관리시스템을 공동 구축했는데 신속한 재난재해 대응은 물론 체납자와 범죄 용의자 추적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백 조/천안·아산 통합플랫폼 관제요원 : "이번 집중호우에도 빠른 대응을 통해 큰 피해가 없었고요.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각종 재난발생 시 초동대처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두 지자체는 이 플랫폼을 토대로, 응급 환자를 이송할 때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통합교통망'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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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천2백 개 CCTV로 본다”…천안-아산 재난재해 공동대응
    • 입력 2020-07-31 17:19:51
    • 수정2020-07-31 17: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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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의 천안시와 아산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CCTV 7천2백여 대를 공동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위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는데, 각종 재난재해와 범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도심.

천안과 아산을 관통하는 하천 주변 수해 위험지역이 모니터 50여 개에 나타납니다.

하천 범람이나 토사유출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 알람 신호를 보냅니다.

관제요원은 즉시 화면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에 알립니다.

["현장에 집중호우상황이니까 피해 없도록 점검해주시고요. 주민들에게 빠른 상황 전파 바랍니다."]

천안과 아산시가 CCTV 7천2백여 대를 연결해 이달에 완성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입니다.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피사체가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면 평상시 움직임과 비교해 위험성 여부를 알아서 판단하는 원리입니다.

[권순미/아산시 정보통신과장 : "이상 행동이나 현상을 관제요원이 직접 모니터링 안 해도 CCTV가 알아서 관제요원 모니터에 표출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간 도시관리시스템을 공동 구축했는데 신속한 재난재해 대응은 물론 체납자와 범죄 용의자 추적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백 조/천안·아산 통합플랫폼 관제요원 : "이번 집중호우에도 빠른 대응을 통해 큰 피해가 없었고요.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각종 재난발생 시 초동대처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두 지자체는 이 플랫폼을 토대로, 응급 환자를 이송할 때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통합교통망'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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