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유치에 눈 먼 세종시?…한예종 ‘복컴’ 사용 논란
입력 2020.07.31 (22:14)
수정 2020.07.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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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과 문화, 체육시설 등 주민을 위한 여러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복합커뮤니티센터인데요.
세종시가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부 시설을 철거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유치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세종시 다정동에서 열린 주민토론회.
사회자가 진행하는 중에 주민들의 항의가 쏟아집니다.
["(진행에 협조를 해주시면...) 아니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요."]
주민들이 성난 건 세종시가 사전 주민설명회 없이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설치한 클라이밍장과 스쿼시장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세종시가 지난 4월 유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의 발레연습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두 기관 간에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을 맘대로 바꾸기로 한 겁니다.
세종시는 그동안은 조례에 따라 관내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민관협의회를 설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운영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이유인지 이번에는 발레연습장 설치 결정 닷새가 지난 뒤에서야 처음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정원/세종시 다정동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장 : "공문만 보냈어도 우리 주민들한테 충분히 알리고 설명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은 두 달이라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세종시는 치열한 유치 경쟁과 혼란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염성욱/세종시 문화예술과장 : "짧은 시간 안에 제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안을 하기 위해서 검토를 했고 요구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했습니다."]
세종시 다정동 주민 다수가 특정 기관과 소수 학생을 위한 주민복지시설 변경에 반대하는 상황.
발레연습장 설치 비용까지 세종시가 떠맡아 예산 낭비 논란까지 일면서 주민들은 행정안전부에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행정과 문화, 체육시설 등 주민을 위한 여러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복합커뮤니티센터인데요.
세종시가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부 시설을 철거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유치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세종시 다정동에서 열린 주민토론회.
사회자가 진행하는 중에 주민들의 항의가 쏟아집니다.
["(진행에 협조를 해주시면...) 아니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요."]
주민들이 성난 건 세종시가 사전 주민설명회 없이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설치한 클라이밍장과 스쿼시장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세종시가 지난 4월 유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의 발레연습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두 기관 간에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을 맘대로 바꾸기로 한 겁니다.
세종시는 그동안은 조례에 따라 관내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민관협의회를 설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운영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이유인지 이번에는 발레연습장 설치 결정 닷새가 지난 뒤에서야 처음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정원/세종시 다정동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장 : "공문만 보냈어도 우리 주민들한테 충분히 알리고 설명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은 두 달이라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세종시는 치열한 유치 경쟁과 혼란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염성욱/세종시 문화예술과장 : "짧은 시간 안에 제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안을 하기 위해서 검토를 했고 요구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했습니다."]
세종시 다정동 주민 다수가 특정 기관과 소수 학생을 위한 주민복지시설 변경에 반대하는 상황.
발레연습장 설치 비용까지 세종시가 떠맡아 예산 낭비 논란까지 일면서 주민들은 행정안전부에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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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과 문화, 체육시설 등 주민을 위한 여러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복합커뮤니티센터인데요.
세종시가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부 시설을 철거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유치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세종시 다정동에서 열린 주민토론회.
사회자가 진행하는 중에 주민들의 항의가 쏟아집니다.
["(진행에 협조를 해주시면...) 아니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요."]
주민들이 성난 건 세종시가 사전 주민설명회 없이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설치한 클라이밍장과 스쿼시장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세종시가 지난 4월 유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의 발레연습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두 기관 간에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을 맘대로 바꾸기로 한 겁니다.
세종시는 그동안은 조례에 따라 관내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민관협의회를 설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운영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이유인지 이번에는 발레연습장 설치 결정 닷새가 지난 뒤에서야 처음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정원/세종시 다정동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장 : "공문만 보냈어도 우리 주민들한테 충분히 알리고 설명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은 두 달이라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세종시는 치열한 유치 경쟁과 혼란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염성욱/세종시 문화예술과장 : "짧은 시간 안에 제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안을 하기 위해서 검토를 했고 요구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했습니다."]
세종시 다정동 주민 다수가 특정 기관과 소수 학생을 위한 주민복지시설 변경에 반대하는 상황.
발레연습장 설치 비용까지 세종시가 떠맡아 예산 낭비 논란까지 일면서 주민들은 행정안전부에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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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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