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유기견 관리 부실 사과…또 다른 의혹
입력 2020.07.31 (22:16)
수정 2020.07.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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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기견 관리 부실로 물의를 빚은 정읍시가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동물단체는 유기견보호소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기견을 잘 돌보기는커녕 개 사육농장에 넘겨버린 정읍시 유기견 보호소.
대외적으로는 안락사했다거나 자연사했다고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정읍시는 오늘(31일), 시가 위탁한 유기견 보호소가 유기견을 몰래 빼돌린 것에 대한 관리, 감독 소홀을 인정하며 고개 숙였습니다.
[곽승기/정읍시 부시장 : "동물보호소를 철저하게 지도,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기에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깊이 반성하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서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기견 보호소 대표인 수의사와 관리인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는 한편, 보호소와 개 사육농장에서 데려온 구조견들은 시 직영 임시보호시설에서 돌보기로 했습니다.
관계 공무원들의 비위나 봐주기는 없었는지, 감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도 했습니다.
[김백환/정읍시 축산과장 : "수습 차원에서 정신이 없다 보니까 정확한 부분을 못 들었기 때문에 저도 섣불리 답변을 못 드리겠어요. 감사부서에서 감사하면 앞으로 쉽게 밝혀지지 않을까…."]
동물보호단체들은 또 다른 의혹 제기와 함께 증거 서류를 공개하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유기견을 개 사육농장에 넘긴 보호소 관리인이 수의사만 관리할 수 있는 동물 약품 취급에도 관여했다는 겁니다.
[최은희/정읍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 "2016년부터 마약류 관리시설 점검은 윤OO씨가(관리인)이 계속 해오고 있었습니다. TNR(유기묘 중성화 수술)도 마찬가지로 이 사람이 깊이 개입돼 있다고 봅니다."]
정읍시 민간 위탁 유기견 보호소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유기견 관리 부실로 물의를 빚은 정읍시가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동물단체는 유기견보호소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기견을 잘 돌보기는커녕 개 사육농장에 넘겨버린 정읍시 유기견 보호소.
대외적으로는 안락사했다거나 자연사했다고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정읍시는 오늘(31일), 시가 위탁한 유기견 보호소가 유기견을 몰래 빼돌린 것에 대한 관리, 감독 소홀을 인정하며 고개 숙였습니다.
[곽승기/정읍시 부시장 : "동물보호소를 철저하게 지도,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기에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깊이 반성하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서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기견 보호소 대표인 수의사와 관리인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는 한편, 보호소와 개 사육농장에서 데려온 구조견들은 시 직영 임시보호시설에서 돌보기로 했습니다.
관계 공무원들의 비위나 봐주기는 없었는지, 감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도 했습니다.
[김백환/정읍시 축산과장 : "수습 차원에서 정신이 없다 보니까 정확한 부분을 못 들었기 때문에 저도 섣불리 답변을 못 드리겠어요. 감사부서에서 감사하면 앞으로 쉽게 밝혀지지 않을까…."]
동물보호단체들은 또 다른 의혹 제기와 함께 증거 서류를 공개하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유기견을 개 사육농장에 넘긴 보호소 관리인이 수의사만 관리할 수 있는 동물 약품 취급에도 관여했다는 겁니다.
[최은희/정읍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 "2016년부터 마약류 관리시설 점검은 윤OO씨가(관리인)이 계속 해오고 있었습니다. TNR(유기묘 중성화 수술)도 마찬가지로 이 사람이 깊이 개입돼 있다고 봅니다."]
정읍시 민간 위탁 유기견 보호소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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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31 22:16:23
- 수정2020-07-31 22:16:31
[앵커]
유기견 관리 부실로 물의를 빚은 정읍시가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동물단체는 유기견보호소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기견을 잘 돌보기는커녕 개 사육농장에 넘겨버린 정읍시 유기견 보호소.
대외적으로는 안락사했다거나 자연사했다고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정읍시는 오늘(31일), 시가 위탁한 유기견 보호소가 유기견을 몰래 빼돌린 것에 대한 관리, 감독 소홀을 인정하며 고개 숙였습니다.
[곽승기/정읍시 부시장 : "동물보호소를 철저하게 지도,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기에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깊이 반성하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서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기견 보호소 대표인 수의사와 관리인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는 한편, 보호소와 개 사육농장에서 데려온 구조견들은 시 직영 임시보호시설에서 돌보기로 했습니다.
관계 공무원들의 비위나 봐주기는 없었는지, 감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도 했습니다.
[김백환/정읍시 축산과장 : "수습 차원에서 정신이 없다 보니까 정확한 부분을 못 들었기 때문에 저도 섣불리 답변을 못 드리겠어요. 감사부서에서 감사하면 앞으로 쉽게 밝혀지지 않을까…."]
동물보호단체들은 또 다른 의혹 제기와 함께 증거 서류를 공개하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유기견을 개 사육농장에 넘긴 보호소 관리인이 수의사만 관리할 수 있는 동물 약품 취급에도 관여했다는 겁니다.
[최은희/정읍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 "2016년부터 마약류 관리시설 점검은 윤OO씨가(관리인)이 계속 해오고 있었습니다. TNR(유기묘 중성화 수술)도 마찬가지로 이 사람이 깊이 개입돼 있다고 봅니다."]
정읍시 민간 위탁 유기견 보호소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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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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