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일부 선진국 백신 사재기 조짐…WHO 적극적인 개입·중재 필요”

입력 2020.08.01 (16:49) 수정 2020.08.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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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사재기하려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일부 선진국들이 백신 선구매, 또는 '사재기'에 나서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국제적인 지도력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세계적인 공중 보건 위기 대응 측면에서 세계보건기구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류사적인 보건 위기 앞에서 감염병을 통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백신과 치료제를 공공재로 활용하는 인류애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규모 유행을 지금처럼 억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 또는 확보해 대규모 접종도 안정적으로 이루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계속해서 준수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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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일부 선진국 백신 사재기 조짐…WHO 적극적인 개입·중재 필요”
    • 입력 2020-08-01 16:49:17
    • 수정2020-08-01 16:52:40
    사회
방역 당국이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사재기하려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일부 선진국들이 백신 선구매, 또는 '사재기'에 나서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국제적인 지도력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세계적인 공중 보건 위기 대응 측면에서 세계보건기구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류사적인 보건 위기 앞에서 감염병을 통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백신과 치료제를 공공재로 활용하는 인류애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규모 유행을 지금처럼 억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 또는 확보해 대규모 접종도 안정적으로 이루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계속해서 준수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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