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가정집 덮친 흙더미…80대 할머니와 10대 손녀 극적 구조

입력 2020.08.02 (07:03) 수정 2020.08.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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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야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져내려 가정집을 덮치면서, 80대 할머니와 10대 손녀가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오늘(2일) 오전 2시쯤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서 산에서 흙더미가 떠밀려와 인근의 가정집을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집 안에서 자고 있던 81살 설 모 씨와 손녀 11살 김 모 양이 흙더미에 갇혔습니다.

이 가운데 할머니는 119구조대에 의해 50여 분만에 구조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어, 사고 발생 두 시간쯤 뒤인 오늘 새벽 4시쯤 손녀도 구조돼 같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할머니와 손녀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할머니가 다리에 골절상을 당해 치료를 요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강원도 횡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어제(1일)부터 오늘(2일) 새벽 2시까지, 사고 발생 장소 인근인 횡성 안흥에 내린 비는 50밀리미터 정도로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흙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는 상태에서 비가 또 내리자, 지반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이번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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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2 07:03:19
    • 수정2020-08-02 08:04:08
    사회
한밤중 야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져내려 가정집을 덮치면서, 80대 할머니와 10대 손녀가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오늘(2일) 오전 2시쯤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서 산에서 흙더미가 떠밀려와 인근의 가정집을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집 안에서 자고 있던 81살 설 모 씨와 손녀 11살 김 모 양이 흙더미에 갇혔습니다.

이 가운데 할머니는 119구조대에 의해 50여 분만에 구조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어, 사고 발생 두 시간쯤 뒤인 오늘 새벽 4시쯤 손녀도 구조돼 같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할머니와 손녀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할머니가 다리에 골절상을 당해 치료를 요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강원도 횡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어제(1일)부터 오늘(2일) 새벽 2시까지, 사고 발생 장소 인근인 횡성 안흥에 내린 비는 50밀리미터 정도로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흙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는 상태에서 비가 또 내리자, 지반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이번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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