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언급…“대결 흉심 드러내”

입력 2020.08.02 (10:22) 수정 2020.08.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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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된 것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대결 흉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오늘(2일) '갈수록 드러나는 기만과 배신'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에 대해 "고체 연료를 이용한 우주 발사체로 저궤도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느니,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문제도 미국과 협의하여 해결해나가겠다느니 하며 대결 흉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이에 남측 각계에서 "무력증강 책동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 강행은 동족에 대한 배신 행위라는 지탄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이중적인 처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이 언급된 건 지난달 28일 남측 개정 발표가 나온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는 지침 개정을 비난하면서도, 남측에서의 비난이 있다고 간접적으로 밝혀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전 주민이 구독할 수 있는 관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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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2 10:22:27
    • 수정2020-08-02 10:29:04
    정치
북한 선전매체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된 것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대결 흉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오늘(2일) '갈수록 드러나는 기만과 배신'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에 대해 "고체 연료를 이용한 우주 발사체로 저궤도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느니,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문제도 미국과 협의하여 해결해나가겠다느니 하며 대결 흉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이에 남측 각계에서 "무력증강 책동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 강행은 동족에 대한 배신 행위라는 지탄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이중적인 처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이 언급된 건 지난달 28일 남측 개정 발표가 나온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매체는 지침 개정을 비난하면서도, 남측에서의 비난이 있다고 간접적으로 밝혀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전 주민이 구독할 수 있는 관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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