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곳곳 산사태…토사 유출로 1명 사망

입력 2020.08.02 (12:02) 수정 2020.08.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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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부 일대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는 안성에서 토사 유출로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 등이 발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시에 산사태로 인해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2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58살 남성 최 모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성소방서는 양계장 건물과 집 등을 2시간에 걸쳐 수색할 결과, 오전 9시 18분쯤 매몰된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성소방서는 소방 장비 34대와 인력 70여명을 동원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에는 안성시 죽산면의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무너진 주택 안을 수색할 결과, 73살 여성 이 모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안성시 일대에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밝혔는데요, 죽산면 용설리 일죽면 화봉리 일죽면 주천리 등입니다.

이 때문에 안성시는 산사태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안성시는 산림과 급경사지 위험지역 주변접근과 통행 금지했고, 주민과 방문객은 대피명령시 대피장소와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기도 곳곳에서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연천과 이천, 양평에는 산사태주의보가 여주에는 산사태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는 북부청사 산림과에 산사태 상황실을 두고 현황을 파악 중입니다.

또한 침수 지역도 늘어나고 있는데, 포천시 신흥리, 파주시 금산리 안성시 죽산리, 안성시 용설리 등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시 등 31개 시군 3000여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 중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KBS 경인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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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남부 곳곳 산사태…토사 유출로 1명 사망
    • 입력 2020-08-02 12:06:19
    • 수정2020-08-02 12:17:01
    뉴스 12
[앵커]

경기 남부 일대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는 안성에서 토사 유출로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 등이 발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시에 산사태로 인해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2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58살 남성 최 모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성소방서는 양계장 건물과 집 등을 2시간에 걸쳐 수색할 결과, 오전 9시 18분쯤 매몰된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성소방서는 소방 장비 34대와 인력 70여명을 동원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에는 안성시 죽산면의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무너진 주택 안을 수색할 결과, 73살 여성 이 모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안성시 일대에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밝혔는데요, 죽산면 용설리 일죽면 화봉리 일죽면 주천리 등입니다.

이 때문에 안성시는 산사태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안성시는 산림과 급경사지 위험지역 주변접근과 통행 금지했고, 주민과 방문객은 대피명령시 대피장소와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기도 곳곳에서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연천과 이천, 양평에는 산사태주의보가 여주에는 산사태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는 북부청사 산림과에 산사태 상황실을 두고 현황을 파악 중입니다.

또한 침수 지역도 늘어나고 있는데, 포천시 신흥리, 파주시 금산리 안성시 죽산리, 안성시 용설리 등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시 등 31개 시군 3000여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 중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KBS 경인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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