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300mm 폭우…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입력 2020.08.02 (12:41) 수정 2020.08.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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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는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기상레이더 영상으로 비 상황을 먼저 보겠습니다.

새벽부터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 상에서 폭이 좁게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요.

안성 일죽면에선 자동기상관측 장비인 AWS 기록으로 시간당 104mm의 호우가 아침 한때 관측됐고요.

범람이나 침수, 산사태 피해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겠습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경기도 안성 일죽과 충북 단양지역에 어제부터 3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강원 남부 영월에서도 누적 강수량이 200mm를 넘었고 서울 관악구에도 80mm 이상 내렸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기자]

네, 슈퍼컴 강수 예상도를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을 고비로 낮 동안엔 비구름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새로 업데이트된 예보를 보면 오후 들어서도 서울 등지에 다시 강한 비구름이 활성화돼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요.

저녁 무렵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다소 약해졌다 밤에 비가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인데요.

특히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하류인 경기 북부에서는 홍수나 범람 피해가 우려돼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셔야합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해서 많은 비를 뿌리는데 태풍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일기도를 보면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걸쳐서 발달해있습니다.

남쪽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북쪽에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밀려오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강력한 변수는 타이완 남동쪽에 발달한 4호 태풍 '하구핏'입니다.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새벽 태풍으로 발달한 하구핏은 내일 오후쯤 타이완을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 수요일인 5일 새벽쯤 서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인데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에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300mm에 이르겠고요,

강원 영동과 전북,경북은 30에서 최고 100mm로 예보됐습니다.

8월 초 이맘 때 내리는 비는 비구름이 급격히 발달해 국지적으로 쏟아붓기 때문에 비가 올 때는 절대 외출하시면 안됩니다.

길어지는 장마 속에 태풍 북상까지 예측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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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300mm 폭우…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 입력 2020-08-02 12:45:14
    • 수정2020-08-02 12:48:10
    뉴스 12
[앵커]

중부지방에는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기상레이더 영상으로 비 상황을 먼저 보겠습니다.

새벽부터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 상에서 폭이 좁게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요.

안성 일죽면에선 자동기상관측 장비인 AWS 기록으로 시간당 104mm의 호우가 아침 한때 관측됐고요.

범람이나 침수, 산사태 피해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겠습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경기도 안성 일죽과 충북 단양지역에 어제부터 3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강원 남부 영월에서도 누적 강수량이 200mm를 넘었고 서울 관악구에도 80mm 이상 내렸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기자]

네, 슈퍼컴 강수 예상도를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을 고비로 낮 동안엔 비구름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새로 업데이트된 예보를 보면 오후 들어서도 서울 등지에 다시 강한 비구름이 활성화돼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요.

저녁 무렵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다소 약해졌다 밤에 비가 강해지는 야행성 폭우인데요.

특히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하류인 경기 북부에서는 홍수나 범람 피해가 우려돼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셔야합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해서 많은 비를 뿌리는데 태풍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일기도를 보면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걸쳐서 발달해있습니다.

남쪽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북쪽에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밀려오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강력한 변수는 타이완 남동쪽에 발달한 4호 태풍 '하구핏'입니다.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새벽 태풍으로 발달한 하구핏은 내일 오후쯤 타이완을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 수요일인 5일 새벽쯤 서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인데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에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300mm에 이르겠고요,

강원 영동과 전북,경북은 30에서 최고 100mm로 예보됐습니다.

8월 초 이맘 때 내리는 비는 비구름이 급격히 발달해 국지적으로 쏟아붓기 때문에 비가 올 때는 절대 외출하시면 안됩니다.

길어지는 장마 속에 태풍 북상까지 예측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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