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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일까지 300mm 폭우…범람·산사태 등 피해 늘어
입력 2020.08.02 (15:29) 수정 2020.08.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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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일까지 300mm 폭우…범람·산사태 등 피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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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는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기상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현재 비구름 모습 먼저 보겠습니다.

새벽부터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 상에서 폭이 좁게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강한 비구름이 경기 북부와 인천 지나며 시간당 30mm 안팎의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선 오늘 아침 8시쯤 시간당 104mm의 호우가 관측됐는데요,

범람이나 침수, 산사태 피해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겠습니다.

붉은색으로 보이는 경기도 안성과 충북 단양지역에 어제부터 3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강원 남부의 영월도 어제부터 누적 강수량이 200mm를 넘었고 서울 관악구도 100mm에 가까워졌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기자]

네, 슈퍼컴 강수 예상도를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을 고비로 낮 동안은 비구름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한두 시간 안에 수도권으로 다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저녁 무렵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더욱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밤새 시간당 50mm에서 최고 10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다소 약해졌다 밤에 비가 강해지는 전형적인 야행성 폭우입니다.

특히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하류인 경기 북부에서는 홍수나 범람 피해가 우려돼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셔야합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해서 많은 비를 뿌리는데 태풍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일기도를 보면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했습니다.

장마전선을 경계로 남쪽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북쪽에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밀려오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강력한 변수는 타이완 남동쪽에 발달한 4호 태풍 '하구핏'입니다.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새벽 태풍으로 발달한 하구핏은 내일 오후쯤 타이완을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 수요일인 5일 새벽쯤 서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인데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에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300mm에 이르겠고요,

강원 영동과 전북, 경북은 30에서 최고 100mm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8월 초 이맘 때 내리는 비는 더 위험하지 않습니까?

[기자]

네, 상층에는 찬 공기, 남쪽에는 더운 공기가 밀려오며 대기 불안정이 극도로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에 문의해 이번 비와 유사한 과거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지난 2018년 중부지방에 큰 피해를 준 국지성 호우 사례가 꼽혔는데요.

8월 28일 서울에 시간당 75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신촌역 일대가 침수됐고요,

중랑천과 불광천이 범람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습니다.

또 하루 뒤인 29일엔 비구름이 강원도로 이동해 철원지역에 시간당 113mm의 강한 비를 퍼부었습니다.

당시 장마철은 아니었지만 지금과 비슷한 기압계였고, 태풍 '솔릭'에서 많은 수증기가 밀려오면서 비구름의 세력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과거 유사 사례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비슷한 피해를 또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섭니다.

이번에도 길어지는 장마 속에 태풍 북상까지 예측된 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중부 내일까지 300mm 폭우…범람·산사태 등 피해 늘어
    • 입력 2020.08.02 (15:29)
    • 수정 2020.08.02 (15:39)
중부 내일까지 300mm 폭우…범람·산사태 등 피해 늘어
[앵커]

중부지방에는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기상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현재 비구름 모습 먼저 보겠습니다.

새벽부터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 상에서 폭이 좁게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강한 비구름이 경기 북부와 인천 지나며 시간당 30mm 안팎의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선 오늘 아침 8시쯤 시간당 104mm의 호우가 관측됐는데요,

범람이나 침수, 산사태 피해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겠습니다.

붉은색으로 보이는 경기도 안성과 충북 단양지역에 어제부터 3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강원 남부의 영월도 어제부터 누적 강수량이 200mm를 넘었고 서울 관악구도 100mm에 가까워졌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기자]

네, 슈퍼컴 강수 예상도를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을 고비로 낮 동안은 비구름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한두 시간 안에 수도권으로 다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저녁 무렵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더욱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밤새 시간당 50mm에서 최고 10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다소 약해졌다 밤에 비가 강해지는 전형적인 야행성 폭우입니다.

특히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하류인 경기 북부에서는 홍수나 범람 피해가 우려돼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셔야합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해서 많은 비를 뿌리는데 태풍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일기도를 보면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했습니다.

장마전선을 경계로 남쪽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북쪽에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밀려오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강력한 변수는 타이완 남동쪽에 발달한 4호 태풍 '하구핏'입니다.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새벽 태풍으로 발달한 하구핏은 내일 오후쯤 타이완을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 수요일인 5일 새벽쯤 서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인데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에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300mm에 이르겠고요,

강원 영동과 전북, 경북은 30에서 최고 100mm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8월 초 이맘 때 내리는 비는 더 위험하지 않습니까?

[기자]

네, 상층에는 찬 공기, 남쪽에는 더운 공기가 밀려오며 대기 불안정이 극도로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에 문의해 이번 비와 유사한 과거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지난 2018년 중부지방에 큰 피해를 준 국지성 호우 사례가 꼽혔는데요.

8월 28일 서울에 시간당 75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신촌역 일대가 침수됐고요,

중랑천과 불광천이 범람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습니다.

또 하루 뒤인 29일엔 비구름이 강원도로 이동해 철원지역에 시간당 113mm의 강한 비를 퍼부었습니다.

당시 장마철은 아니었지만 지금과 비슷한 기압계였고, 태풍 '솔릭'에서 많은 수증기가 밀려오면서 비구름의 세력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과거 유사 사례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비슷한 피해를 또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섭니다.

이번에도 길어지는 장마 속에 태풍 북상까지 예측된 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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