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경보…도림천 ‘출입 통제’

입력 2020.08.02 (15:39) 수정 2020.08.02 (15: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서울 도림천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서울 전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돼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도림천은 지금 이용할 수 있나요?

[리포트]

도림천에는 어제 오후 12시 20분쯤부터 출입 통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산책로 입구에 출입 통제선이 쳐지면서, 현재는 오고 가는 시민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출입 통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도 발효됐습니다.

도림천은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비가 조금만 와도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는 곳입니다.

특히나 이번 비는 갑자기 많이 쏟아지는 특성이 있어 출입을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도림천 급류에 휩쓸렸던 행인 1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도림천에 산책을 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80대 A 씨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을 피하지 못하고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산책로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고 결국 숨졌습니다.

이어 어제 오후 1시쯤에는 행인 25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서울과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이니 도심 하천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림천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전역 호우경보…도림천 ‘출입 통제’
    • 입력 2020-08-02 15:40:28
    • 수정2020-08-02 15:44:04
[앵커]

어제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서울 도림천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서울 전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돼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도림천은 지금 이용할 수 있나요?

[리포트]

도림천에는 어제 오후 12시 20분쯤부터 출입 통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산책로 입구에 출입 통제선이 쳐지면서, 현재는 오고 가는 시민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출입 통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도 발효됐습니다.

도림천은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비가 조금만 와도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는 곳입니다.

특히나 이번 비는 갑자기 많이 쏟아지는 특성이 있어 출입을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도림천 급류에 휩쓸렸던 행인 1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도림천에 산책을 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80대 A 씨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을 피하지 못하고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산책로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고 결국 숨졌습니다.

이어 어제 오후 1시쯤에는 행인 25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서울과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이니 도심 하천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림천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영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