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보는 피해 상황

입력 2020.08.02 (16:13) 수정 2020.08.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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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집중 호우로 산사태나 도로 침수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습니다.

주의해야 할 지역 어디인지 재난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도로가 유실되거나 산사태로 폐쇄된 곳도 있나보네요.

[리포트]

네, 앞서 보신 것처럼 비구름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피해도 이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먼저 충청북도 지나는 중부고속도로입니다.

음성휴게소 근천데, 아까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던 비가 지금은 어느정도 그친 모습이고요.

이젠 복구작업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흙더미가 쏟아진 것은 물론 나무가 뿌리까지 뽑혀 도로에 나뒹굴었는데요.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아 양방향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차량 정체가 심한 곳도 있습니다.

조금 전 보신 복구현장 근처 일죽IC입니다.

보시다시피 경찰차가 남이방면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회를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도로에 가득한데요.

오전 7시쯤 비탈면의 토사가 유실돼 복구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른 노선으로 우회해달라고 도로공사 측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호우가 집중됐던 곳 중 하나가 충북 제천이었죠.

제천 곳곳에서 빗물에 토사가 유실돼 도로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새벽 5시에 산사태가 난 지역인데요.

굴착기 두대와 대형 화물차량까지 동원됐지만 지금 10시간 가까이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지역에 곧 또 다시 큰 비가 예고돼 있어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평택제천고속도로 충북 충주 구간입니다.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가 오전 내내 도로 전체를 메웠었는데요.

사람 키보다 훨씬 높게 쌓인 흙더미 때문에 차로 전체가 통제됐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치운 상태고 도로 위 남은 흙을 물을 뿌려 쓸어내고 있는데요.

문제는 보시다시피 이 지역에 굵은 빗방울이 조금 전부터 다시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다음은 KBS 재난 CCTV입니다.

서울 한강 잠수교 서초방면입니다.

조금 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나무가 흔들릴정도로 강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아직 잠수교 보행로까진 물이 넘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오후 2시50분부터 팔당댐을 방류하면서 한강 수위 상승이 예상돼 잠수교 보행자 진입이 현재 통제된 상탭니다.

또 비구름 세력이 다시 수도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 근처에 가는 것은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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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로 보는 피해 상황
    • 입력 2020-08-02 16:15:50
    • 수정2020-08-02 16:18:31
[앵커]

이 시각 집중 호우로 산사태나 도로 침수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습니다.

주의해야 할 지역 어디인지 재난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도로가 유실되거나 산사태로 폐쇄된 곳도 있나보네요.

[리포트]

네, 앞서 보신 것처럼 비구름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피해도 이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먼저 충청북도 지나는 중부고속도로입니다.

음성휴게소 근천데, 아까까지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던 비가 지금은 어느정도 그친 모습이고요.

이젠 복구작업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흙더미가 쏟아진 것은 물론 나무가 뿌리까지 뽑혀 도로에 나뒹굴었는데요.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아 양방향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차량 정체가 심한 곳도 있습니다.

조금 전 보신 복구현장 근처 일죽IC입니다.

보시다시피 경찰차가 남이방면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회를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도로에 가득한데요.

오전 7시쯤 비탈면의 토사가 유실돼 복구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른 노선으로 우회해달라고 도로공사 측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호우가 집중됐던 곳 중 하나가 충북 제천이었죠.

제천 곳곳에서 빗물에 토사가 유실돼 도로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새벽 5시에 산사태가 난 지역인데요.

굴착기 두대와 대형 화물차량까지 동원됐지만 지금 10시간 가까이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지역에 곧 또 다시 큰 비가 예고돼 있어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평택제천고속도로 충북 충주 구간입니다.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가 오전 내내 도로 전체를 메웠었는데요.

사람 키보다 훨씬 높게 쌓인 흙더미 때문에 차로 전체가 통제됐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치운 상태고 도로 위 남은 흙을 물을 뿌려 쓸어내고 있는데요.

문제는 보시다시피 이 지역에 굵은 빗방울이 조금 전부터 다시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다음은 KBS 재난 CCTV입니다.

서울 한강 잠수교 서초방면입니다.

조금 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나무가 흔들릴정도로 강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아직 잠수교 보행로까진 물이 넘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오후 2시50분부터 팔당댐을 방류하면서 한강 수위 상승이 예상돼 잠수교 보행자 진입이 현재 통제된 상탭니다.

또 비구름 세력이 다시 수도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 근처에 가는 것은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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