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14일 총파업’ 예고에 정부 “충분히 대화하겠다”

입력 2020.08.02 (17:51) 수정 2020.08.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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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증원 확대 등의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정책 추진의 불가피성에 대해 의료계와 충분히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의사협회에서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정부에 대화 제의를 해왔다며, "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온 것에 대해 아주 높이 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의료계와 충분히 대화해 정부가 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정책들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시행 과정에서 의료계의 의사를 반영할 것이 있다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의료계의 지지와 협조 속에서 정부의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비대면 진료 육성책 등의 철회, 의료계와 공식적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오는 12일까지 개선의 조치가 없다면 14일 제1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도 홈페이지를 통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는 의료체계 왜곡을 가중하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오는 7일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력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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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협회 ‘14일 총파업’ 예고에 정부 “충분히 대화하겠다”
    • 입력 2020-08-02 17:51:55
    • 수정2020-08-02 17:59:14
    사회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증원 확대 등의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정책 추진의 불가피성에 대해 의료계와 충분히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의사협회에서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정부에 대화 제의를 해왔다며, "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온 것에 대해 아주 높이 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의료계와 충분히 대화해 정부가 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정책들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시행 과정에서 의료계의 의사를 반영할 것이 있다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의료계의 지지와 협조 속에서 정부의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비대면 진료 육성책 등의 철회, 의료계와 공식적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오는 12일까지 개선의 조치가 없다면 14일 제1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도 홈페이지를 통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는 의료체계 왜곡을 가중하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오는 7일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력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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