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등 한강 수계댐 방류량 증가…수위 상승

입력 2020.08.02 (19:09) 수정 2020.08.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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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비가 중부 지방에 계속 내리면서 한강 수계 수위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팔당댐 등 한강 수계댐들도 방류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현재 한강 주변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과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한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3시쯤부터 서울 잠수교에 보행자 통행이 중단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시간 전부터 차량을 포함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팔당댐이 방류량을 늘린 영향을 받았습니다.

팔당댐에서는 현재 1초에 8천5백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까지만 해도 초당 4,500톤가량이던 것이 오후 5시쯤 만 톤정도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방류량이 다소 줄어든 상탭니다.

한강수력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팔당댐의 수문을 개방했는데요,

비가 계속되면서 방류량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청평댐도 오후 6시부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1초에 800여 톤 정도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상류 의암댐과 춘천댐도 오후 7시를 기해 조금씩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이 밖에 경기 여주 흥천대교과 원부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포보 등 한강 유역 3개 보에는 12일까지 방류 승인이 나 계속 열고 있습니다.

임진강 수계인 군남댐 인근 필승교는 수위가 관심 단계인 1m 정도지만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근처 야영객들이 혹시 있다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경기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과 계곡물이 불어난 만큼 침수나 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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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 등 한강 수계댐 방류량 증가…수위 상승
    • 입력 2020-08-02 19:10:44
    • 수정2020-08-02 22:00:47
    뉴스 7
[앵커] 많은 비가 중부 지방에 계속 내리면서 한강 수계 수위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팔당댐 등 한강 수계댐들도 방류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현재 한강 주변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과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한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3시쯤부터 서울 잠수교에 보행자 통행이 중단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시간 전부터 차량을 포함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팔당댐이 방류량을 늘린 영향을 받았습니다. 팔당댐에서는 현재 1초에 8천5백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까지만 해도 초당 4,500톤가량이던 것이 오후 5시쯤 만 톤정도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방류량이 다소 줄어든 상탭니다. 한강수력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팔당댐의 수문을 개방했는데요, 비가 계속되면서 방류량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청평댐도 오후 6시부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1초에 800여 톤 정도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상류 의암댐과 춘천댐도 오후 7시를 기해 조금씩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이 밖에 경기 여주 흥천대교과 원부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포보 등 한강 유역 3개 보에는 12일까지 방류 승인이 나 계속 열고 있습니다. 임진강 수계인 군남댐 인근 필승교는 수위가 관심 단계인 1m 정도지만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근처 야영객들이 혹시 있다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경기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과 계곡물이 불어난 만큼 침수나 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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