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패널 “北 위법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 계속”

입력 2020.08.02 (19:57) 수정 2020.08.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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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최근 조사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해상 환적 방식으로 마련한 위법 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NHK가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는 "북한은 지금도 핵 관련 물질을 계속 제조하고 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를 계속 상향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유엔 제재로 전면 금지된 석탄 수출을 올해 3월 이후 선박을 통한 해상 물자 환적 수법으로 재개해 위법하게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훨씬 넘는 석유 정제품을 밀수입하고 있다는 내용도 이 보고서에 포함됐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유엔 결의로 모든 회원국은 작년 12월까지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후로도 각국에서 북한 노동자가 호텔 종업원, 스포츠 선수, 의료 종사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이런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각국에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고 NHK는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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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2 19:57:04
    • 수정2020-08-02 20:05:31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최근 조사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해상 환적 방식으로 마련한 위법 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NHK가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는 "북한은 지금도 핵 관련 물질을 계속 제조하고 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를 계속 상향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유엔 제재로 전면 금지된 석탄 수출을 올해 3월 이후 선박을 통한 해상 물자 환적 수법으로 재개해 위법하게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훨씬 넘는 석유 정제품을 밀수입하고 있다는 내용도 이 보고서에 포함됐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유엔 결의로 모든 회원국은 작년 12월까지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후로도 각국에서 북한 노동자가 호텔 종업원, 스포츠 선수, 의료 종사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이런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각국에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고 NHK는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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