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호우’ 한강 수계 수량 늘어…수위 조절 중

입력 2020.08.02 (21:04) 수정 2020.08.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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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서울과 수도권 상황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한강 수계 수량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팔당댐을 비롯해 한강 수계 댐들도 방류량을 늘리면서 수위를 조절하는 중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오늘(2일) 팔당댐 방류량이 많았는데, 지금도 계속 방류량이 늘고 있나요?

[기자]

네, 시시각각으로 한강 수계 수위가 변하면서 이곳 한강홍수통제소 근무자들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강을 비롯해 전국 주요 강들의 수위와 댐 방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강 하류 수위에 큰 영향을 주는 북한강 수게 댐들을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 호우의 영향으로 방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청평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열었고, 의암댐과 춘천댐도 오후 7시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홍수 관련 특보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경기 포천 영평교와 충북 괴산 목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모레(4일)까지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되면서 정부도 한강 유역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어요?

[기자]

네, 정부가 대응단계를 높인 가운데 조금 전인 8시 반쯤 정세균 총리가 이곳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계속되는 집중 호우가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양상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일) 밤부터가 고비가 될 것이란 예보 때문에 이곳 한강홍수통제소에서는 한강 유역 강수량과 댐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특히 북한강 수계 댐들이 방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남한강 수계인 충주댐도 내일(3일) 오전 10시부터 방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강 하류 수위를 조절하는 팔당댐에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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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호우’ 한강 수계 수량 늘어…수위 조절 중
    • 입력 2020-08-02 21:06:17
    • 수정2020-08-03 0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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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서울과 수도권 상황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한강 수계 수량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팔당댐을 비롯해 한강 수계 댐들도 방류량을 늘리면서 수위를 조절하는 중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연결합니다. 임명규 기자, 오늘(2일) 팔당댐 방류량이 많았는데, 지금도 계속 방류량이 늘고 있나요? [기자] 네, 시시각각으로 한강 수계 수위가 변하면서 이곳 한강홍수통제소 근무자들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강을 비롯해 전국 주요 강들의 수위와 댐 방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강 하류 수위에 큰 영향을 주는 북한강 수게 댐들을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 호우의 영향으로 방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청평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열었고, 의암댐과 춘천댐도 오후 7시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홍수 관련 특보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경기 포천 영평교와 충북 괴산 목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모레(4일)까지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되면서 정부도 한강 유역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어요? [기자] 네, 정부가 대응단계를 높인 가운데 조금 전인 8시 반쯤 정세균 총리가 이곳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계속되는 집중 호우가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양상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일) 밤부터가 고비가 될 것이란 예보 때문에 이곳 한강홍수통제소에서는 한강 유역 강수량과 댐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특히 북한강 수계 댐들이 방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남한강 수계인 충주댐도 내일(3일) 오전 10시부터 방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강 하류 수위를 조절하는 팔당댐에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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