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새판짜기’…여-야 모두 진통

입력 2020.08.02 (22:31) 수정 2020.08.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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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정치권이 2022년 대선과 지선을 겨냥한 새 판 짜기에 나섰지만, 여야 할 것 없이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후보는 자질 시비로 출마를 접었고, 통합당은 고질적인 인물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21대 국회들어 원팀을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내겠다던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합의 추대 목소리를 높이고도 출발부터 삐걱대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직 의원이 단독 출마했지만,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휘말려 결국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음성변조 : "우리가 예를 들어 나서서 그런 (도당 위원장 출마를 만류하거나 추대하는)식으로 풀어야될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사정은 더 복잡합니다.

도당대회를 열어 위원장을 뽑고 조직도 정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없어 선출이 무산되자, 중앙당은 급기야 전북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했습니다.

급한대로 전북 출신 비례 현역의원을 직무대행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큰데, 고질적인 인물난을 해소할 지는 의문입니다.

[오동석/미래통합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 "사실 전북에서 미래통합당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또 우리 전북 출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들도 많이 계시고 중앙당에서 우리 호남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기 때문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전북 정치권이 도당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고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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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정치권 ‘새판짜기’…여-야 모두 진통
    • 입력 2020-08-02 22:31:39
    • 수정2020-08-02 22:53:41
    뉴스9(전주)
[앵커] 전북 정치권이 2022년 대선과 지선을 겨냥한 새 판 짜기에 나섰지만, 여야 할 것 없이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후보는 자질 시비로 출마를 접었고, 통합당은 고질적인 인물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21대 국회들어 원팀을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내겠다던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합의 추대 목소리를 높이고도 출발부터 삐걱대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직 의원이 단독 출마했지만,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휘말려 결국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음성변조 : "우리가 예를 들어 나서서 그런 (도당 위원장 출마를 만류하거나 추대하는)식으로 풀어야될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사정은 더 복잡합니다. 도당대회를 열어 위원장을 뽑고 조직도 정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없어 선출이 무산되자, 중앙당은 급기야 전북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했습니다. 급한대로 전북 출신 비례 현역의원을 직무대행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큰데, 고질적인 인물난을 해소할 지는 의문입니다. [오동석/미래통합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 "사실 전북에서 미래통합당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또 우리 전북 출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들도 많이 계시고 중앙당에서 우리 호남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기 때문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전북 정치권이 도당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고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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