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임진강…경기 북부 강한 빗줄기

입력 2020.08.03 (00:58) 수정 2020.08.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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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경기도 북부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어젯밤부터 경기도 연천 일대에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임진강 유역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군남댐 인근 임진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연천군 군남면 지역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시간당 30mm가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하는데,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어젯밤 그리고 오늘 새벽 사이에 내리고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북한 쪽으로 넘어갔던 비구름이 다시 내려오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발달한 비구름이 밤새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지역으로 더 내려온다고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특히, 임진강 상류는 하류보다 강폭이 좁아, 순식간에 내리는 많은 비로 침수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경기 북부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린 건가요?

[기자]

연천군 신서면은 어제 정오부터 12시간 동안 234mm가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2일) 큰 피해가 난 충북, 경기 남부 지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강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인 연천군 사랑교 수위는 현재 3.6m입니다.

평소 수위 1m보다 3배 높고 집중호우로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군남댐도 수문을 열었습니다.

초당 1,900여 톤의 물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이 방류하면서 임진강 하류의 파주 비룡대교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50~80mm의 많은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 임진강 군남댐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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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임진강…경기 북부 강한 빗줄기
    • 입력 2020-08-03 01:01:14
    • 수정2020-08-03 01:06:33
[앵커]

이번엔 경기도 북부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어젯밤부터 경기도 연천 일대에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임진강 유역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군남댐 인근 임진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연천군 군남면 지역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시간당 30mm가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하는데,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어젯밤 그리고 오늘 새벽 사이에 내리고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북한 쪽으로 넘어갔던 비구름이 다시 내려오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발달한 비구름이 밤새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지역으로 더 내려온다고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특히, 임진강 상류는 하류보다 강폭이 좁아, 순식간에 내리는 많은 비로 침수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경기 북부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린 건가요?

[기자]

연천군 신서면은 어제 정오부터 12시간 동안 234mm가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2일) 큰 피해가 난 충북, 경기 남부 지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강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인 연천군 사랑교 수위는 현재 3.6m입니다.

평소 수위 1m보다 3배 높고 집중호우로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군남댐도 수문을 열었습니다.

초당 1,900여 톤의 물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이 방류하면서 임진강 하류의 파주 비룡대교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50~80mm의 많은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 임진강 군남댐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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