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팔당댐…초당 6천8백여 톤 방류

입력 2020.08.03 (01:00) 수정 2020.08.0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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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 먼저 그쪽 호우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저녁부터 비는 잠시 소강상태인데요.

하지만 팔당댐은 쉴 새 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개방해 1초에 6천8백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 오후 4시 10분부터 한 때 1초에 만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며 저장 수위 25m를 간신히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팔당댐에 김 기자가 가 있는 건 그만큼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댐수위와 방류량이 왜 중요한 건가요?

[기자]

팔당댐은 한강에 위치한 댐 중 가장 마지막 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홍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이 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팔당댐 방류량, 초당 만 톤에 가까웠습니다.

최근 5년간 기록을 살펴봤더니 이런 방류량을 나타냈던 것이 두 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류량이 대규모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예상돼 있는데 팔당댐 방류량, 더 늘어날 것 같습니까?

[기자]

오늘 밤 사이 팔당댐의 방류량이 갑자기 확 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수원 관계자와 통화를 해보니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근 여주보와 이포보의 방류 여분데 이곳 방류량이 많이 줄었단 겁니다.

변수는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 곳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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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팔당댐…초당 6천8백여 톤 방류
    • 입력 2020-08-03 01:04:41
    • 수정2020-08-03 01:07:37
[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 먼저 그쪽 호우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저녁부터 비는 잠시 소강상태인데요.

하지만 팔당댐은 쉴 새 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개방해 1초에 6천8백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 오후 4시 10분부터 한 때 1초에 만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며 저장 수위 25m를 간신히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팔당댐에 김 기자가 가 있는 건 그만큼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댐수위와 방류량이 왜 중요한 건가요?

[기자]

팔당댐은 한강에 위치한 댐 중 가장 마지막 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홍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이 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팔당댐 방류량, 초당 만 톤에 가까웠습니다.

최근 5년간 기록을 살펴봤더니 이런 방류량을 나타냈던 것이 두 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류량이 대규모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예상돼 있는데 팔당댐 방류량, 더 늘어날 것 같습니까?

[기자]

오늘 밤 사이 팔당댐의 방류량이 갑자기 확 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수원 관계자와 통화를 해보니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근 여주보와 이포보의 방류 여분데 이곳 방류량이 많이 줄었단 겁니다.

변수는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 곳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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