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강원…밤까지 최고 300mm

입력 2020.08.03 (12:15) 수정 2020.08.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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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영서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춘천에는 사흘째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 구름대가 몰려 있어 주변도 어둡고, 천둥과 번개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산지와 춘천과 철원, 원주, 태백, 영월 등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이번 비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는데요.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이 340mm를 넘고, 춘천도 200mm를 넘겼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강원 영서에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10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이번 비로 강원도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 주부터 이어진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 피해도 많았습니다.

원주와 영월, 양구, 철원 등 강원 영서지역 곳곳에서 도로에 흙더미가 흘러내리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화천군 산양리와 철원군 와수리 등에는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새벽 2시쯤 횡성군 강림면 한 주택에서는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에 밀려들어 80대 노인과 10대 손녀가 고립됐다 2시간여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선로에 쏟아진 토사로 태백선 제천-동해 구간의 운행이 지금까지 중단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계댐도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의암댐과 춘천댐이 올해 처음 수문을 열어 초당 2천톤에서 4천톤 사이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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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강원…밤까지 최고 300mm
    • 입력 2020-08-03 12:16:41
    • 수정2020-08-03 13:05:48
    뉴스 12
[앵커]

강원도 영서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춘천에는 사흘째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 구름대가 몰려 있어 주변도 어둡고, 천둥과 번개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산지와 춘천과 철원, 원주, 태백, 영월 등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이번 비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는데요.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이 340mm를 넘고, 춘천도 200mm를 넘겼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강원 영서에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10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이번 비로 강원도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 주부터 이어진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 피해도 많았습니다.

원주와 영월, 양구, 철원 등 강원 영서지역 곳곳에서 도로에 흙더미가 흘러내리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화천군 산양리와 철원군 와수리 등에는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새벽 2시쯤 횡성군 강림면 한 주택에서는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에 밀려들어 80대 노인과 10대 손녀가 고립됐다 2시간여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선로에 쏟아진 토사로 태백선 제천-동해 구간의 운행이 지금까지 중단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계댐도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의암댐과 춘천댐이 올해 처음 수문을 열어 초당 2천톤에서 4천톤 사이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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