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교통 차질’…올림픽대로 폐쇄, 고속도로 통행제한, 철도 멈춰서

입력 2020.08.03 (17:40) 수정 2020.08.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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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과 강원도에 집중해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교통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시내도로의 경우,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이 양방향 폐쇄됐습니다.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개화 육갑문 부근이 오전 7시부터 계속 통제되고 있고,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까지 구간은 통행 제한이 풀렸다가 다시 통제됐습니다.

잠수교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수위가 높아져 어제 오후부터 통제되고 있고, 며칠 전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관악구 도림천 등 서울 시내 하천 곳곳에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 4시부터 동부간선도로는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점검이 완료됐고, 수위가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통행이 통제됐던 광화문 종로소방서에서 정부서울청사로 가는 지하차도와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도 통행 제한이 풀렸습니다.

유실이나 붕괴 위험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도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경부선 부산 방향 신갈분기점에서 영동선 인천 방향 진출로가 통제되고 있고,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국지도 57호선 곱등고개 구간도 오늘 아침부터 차량 운행을 막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화성시 상신2지하차도, 반정지하차도, 효원지하차도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전국 철도 곳곳에서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충주에서 제천 간 열차 운행은 모두 중단된 상태고, 태백선 전 노선의 운항이 중단됐고, 영동선도 영주~동해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동해~동대구 간 무궁화호 4개 열차가 모두 운행이 중단됐고, 동해~강릉 간 셔틀 무궁화호는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집중호우로 운행을 중단했다가 복구를 마친 중앙선 전 구간과 충북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돼, 대전과 충주 간 무궁화호 10개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교통 당국은 기상 상황에 따라 피해 복구 작업 소요 시간이 변동되고, 통행 제한도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교통과 열차 운행 상황 등을 반드시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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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교통 차질’…올림픽대로 폐쇄, 고속도로 통행제한, 철도 멈춰서
    • 입력 2020-08-03 17:40:10
    • 수정2020-08-03 17:59:59
    재난
중부지방과 강원도에 집중해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교통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시내도로의 경우,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이 양방향 폐쇄됐습니다.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개화 육갑문 부근이 오전 7시부터 계속 통제되고 있고,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까지 구간은 통행 제한이 풀렸다가 다시 통제됐습니다.

잠수교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수위가 높아져 어제 오후부터 통제되고 있고, 며칠 전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관악구 도림천 등 서울 시내 하천 곳곳에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 4시부터 동부간선도로는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점검이 완료됐고, 수위가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통행이 통제됐던 광화문 종로소방서에서 정부서울청사로 가는 지하차도와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도 통행 제한이 풀렸습니다.

유실이나 붕괴 위험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도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경부선 부산 방향 신갈분기점에서 영동선 인천 방향 진출로가 통제되고 있고,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국지도 57호선 곱등고개 구간도 오늘 아침부터 차량 운행을 막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화성시 상신2지하차도, 반정지하차도, 효원지하차도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전국 철도 곳곳에서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충주에서 제천 간 열차 운행은 모두 중단된 상태고, 태백선 전 노선의 운항이 중단됐고, 영동선도 영주~동해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동해~동대구 간 무궁화호 4개 열차가 모두 운행이 중단됐고, 동해~강릉 간 셔틀 무궁화호는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집중호우로 운행을 중단했다가 복구를 마친 중앙선 전 구간과 충북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돼, 대전과 충주 간 무궁화호 10개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교통 당국은 기상 상황에 따라 피해 복구 작업 소요 시간이 변동되고, 통행 제한도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교통과 열차 운행 상황 등을 반드시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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