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 곳곳 운행 중단…“완전 복구 최대 한 달”

입력 2020.08.03 (21:09) 수정 2020.08.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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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와 도로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운행 제한도 이어지고 있는데, 충북선은 완전히 복구되려면 최대 한 달은 걸릴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충북선입니다.

마을 뒷산에서 밀려온 토사에 선로 전체가 파묻힌 삼탄역.

주변 철로를 받치고 있던 노반까지 빗물에 통째로 휩쓸려 버렸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토사 등을 치워보지만, 당장은 복구 작업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임인순/코레일 홍보부장 : "지금 현재 그 지역에 집중 호우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보니까 저희가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아직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물길을 잡아주는 그런 작업만 지금 하고 있습니다."]

충주에서 제천까지 열차 운행이 계속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 측은 충북선 완전 복구까지 최대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백선도 이틀째 전 노선이 멈춰섰고, 영동선도 영주~동해 간 열차 운행 중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을 마친 중앙선만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곳곳도 산사태로 막혔습니다.

경부선 부산방향 신갈분기점은 옹벽 붕괴 위험 때문에 종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중부선 남이방향 고속도로에서도 토사가 흘러 방호벽을 설치하느라 차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밖에 용인이나 화성 등 경기도 일부 국도나 도심 지하차도에서도 차량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도로 피해가 늘면서 경기도 안성에서는 일부 택배 배달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과 한국도로공사는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철도나 도로가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정보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문경환/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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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도로 곳곳 운행 중단…“완전 복구 최대 한 달”
    • 입력 2020-08-03 21:10:39
    • 수정2020-08-04 08:04:21
    뉴스 9
[앵커]

철도와 도로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운행 제한도 이어지고 있는데, 충북선은 완전히 복구되려면 최대 한 달은 걸릴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충북선입니다.

마을 뒷산에서 밀려온 토사에 선로 전체가 파묻힌 삼탄역.

주변 철로를 받치고 있던 노반까지 빗물에 통째로 휩쓸려 버렸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토사 등을 치워보지만, 당장은 복구 작업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임인순/코레일 홍보부장 : "지금 현재 그 지역에 집중 호우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보니까 저희가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아직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물길을 잡아주는 그런 작업만 지금 하고 있습니다."]

충주에서 제천까지 열차 운행이 계속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 측은 충북선 완전 복구까지 최대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백선도 이틀째 전 노선이 멈춰섰고, 영동선도 영주~동해 간 열차 운행 중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을 마친 중앙선만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곳곳도 산사태로 막혔습니다.

경부선 부산방향 신갈분기점은 옹벽 붕괴 위험 때문에 종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중부선 남이방향 고속도로에서도 토사가 흘러 방호벽을 설치하느라 차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밖에 용인이나 화성 등 경기도 일부 국도나 도심 지하차도에서도 차량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도로 피해가 늘면서 경기도 안성에서는 일부 택배 배달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과 한국도로공사는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철도나 도로가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정보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문경환/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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