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되고 통제되고…하늘에서 본 한강변 호우 피해

입력 2020.08.03 (21:11) 수정 2020.08.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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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의 폭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한강 수위도 오르고 있는데요.

곳곳이 침수되고 도로까지 통제되고 있는 한강변의 호우 피해 상황, KBS 헬기와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살펴봤습니다.

김혜주 기잡니다.

[리포트]

한강변이 어디가 공원인지 강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산책로였을 곳은 물에 완전히 잠겼고, 파라솔만 둥둥 떠다닙니다.

한강공원 매점은 물에 잠겨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세빛섬도 주변이 잠기면서 말 그대로 진짜 섬이됐습니다.

일부 잠기지 않은 산책로를 오가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보기 드물게 수위가 올라간 한강을 구경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물에 잠긴 컨테이너를 건져내려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오늘(3일) 낮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물에 잠긴 컨테이너 위에 고립된 시민 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들도 물에 잠긴 컨테이너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다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한때 교통이 통제됐던 올림픽대로는 차량이 온데간데없이 텅 비었습니다.

한강 수위는 올림픽대로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한강을 따라 올라가자 팔당댐에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엄청난 물살을 일으킵니다.

팔당호에서 내려온 물에 한강 지류도 수위가 올라갔습니다.

강을 건너던 다리는 물에 잠겼습니다.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한강 주변 곳곳은 고립되거나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 유용규/항공촬영:김용수/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영상편집:이태희

[알립니다] 본 리포트의 자막 중 '경기 광주시 경안천'이라는 자막에 오류가 있어 이를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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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립되고 통제되고…하늘에서 본 한강변 호우 피해
    • 입력 2020-08-03 21:12:13
    • 수정2020-08-04 09:42:52
    뉴스 9
[앵커]

중부지방의 폭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한강 수위도 오르고 있는데요.

곳곳이 침수되고 도로까지 통제되고 있는 한강변의 호우 피해 상황, KBS 헬기와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살펴봤습니다.

김혜주 기잡니다.

[리포트]

한강변이 어디가 공원인지 강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산책로였을 곳은 물에 완전히 잠겼고, 파라솔만 둥둥 떠다닙니다.

한강공원 매점은 물에 잠겨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세빛섬도 주변이 잠기면서 말 그대로 진짜 섬이됐습니다.

일부 잠기지 않은 산책로를 오가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보기 드물게 수위가 올라간 한강을 구경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물에 잠긴 컨테이너를 건져내려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오늘(3일) 낮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물에 잠긴 컨테이너 위에 고립된 시민 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들도 물에 잠긴 컨테이너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다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한때 교통이 통제됐던 올림픽대로는 차량이 온데간데없이 텅 비었습니다.

한강 수위는 올림픽대로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한강을 따라 올라가자 팔당댐에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엄청난 물살을 일으킵니다.

팔당호에서 내려온 물에 한강 지류도 수위가 올라갔습니다.

강을 건너던 다리는 물에 잠겼습니다.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한강 주변 곳곳은 고립되거나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 유용규/항공촬영:김용수/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영상편집:이태희

[알립니다] 본 리포트의 자막 중 '경기 광주시 경안천'이라는 자막에 오류가 있어 이를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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