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2년 만에 수문 열어…내일 오전까지 초당 2천 톤 방류

입력 2020.08.03 (21:20) 수정 2020.08.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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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북부지역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충주댐 수위도 많이 올랐습니다.

2년 만에 댐 수문을 열었을 정돈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승연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충주댐 수문이 오늘(3일) 정오에 열렸습니다.

충주댐 관리단은 현재,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2,0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초당 최대 3,000톤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다목적댐인 충주댐 수문이 열린 건 2018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방류 직전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 두고 방류를 시작한 건데요.

수자원공사는 물을 방류해, 수위를 136m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어제(2일) 댐 하류에서 실종된 사람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에서 방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상류 지역의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어 방류를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주댐 방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방류된 물은 조금 뒤, 오늘(3일) 밤 10시 전후에 하류인 경기도 여주시 일대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류 일대 수위가 많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촬영:권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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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댐 2년 만에 수문 열어…내일 오전까지 초당 2천 톤 방류
    • 입력 2020-08-03 21:21:59
    • 수정2020-08-03 2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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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북부지역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충주댐 수위도 많이 올랐습니다.

2년 만에 댐 수문을 열었을 정돈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승연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충주댐 수문이 오늘(3일) 정오에 열렸습니다.

충주댐 관리단은 현재,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2,0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초당 최대 3,000톤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다목적댐인 충주댐 수문이 열린 건 2018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방류 직전 충주댐 수위는 14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만수위인 145m를 불과 5m 남겨 두고 방류를 시작한 건데요.

수자원공사는 물을 방류해, 수위를 136m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어제(2일) 댐 하류에서 실종된 사람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에서 방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상류 지역의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어 방류를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주댐 방류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방류된 물은 조금 뒤, 오늘(3일) 밤 10시 전후에 하류인 경기도 여주시 일대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류 일대 수위가 많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급류에 휩쓸리거나,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촬영:권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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