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관련 확진자, 강남 커피전문점 방문…“두 집단감염 간 연결고리”

입력 2020.08.03 (21:39) 수정 2020.08.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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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확진자 23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단 3명입니다.

87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추가 확진자가 없어서, 광주광역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집중호우 때문에 이재민이 모여있는 대피소 등에서 코로나19와 수인성 감염병이 번질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비롯해서 위생 수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서울에선 강남구 커피 전문점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강원도 홍천 캠핑장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10명이 됐는데 강남의 커피전문점과 홍천 캠핌장.

이 두 곳의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천 캠핑장 관련 확진자 중 가장 빨리 증상이 나타난 A 씨가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을 방문한 건 지난달 22일.

당시 이곳에선 커피전문점 관련 최초 확진자인 B 씨를 포함해 8명이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옆 자리에 앉았던 건 아니지만, 같은 시간대에 약 30분간 함께 커피전문점에 머물렀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커피전문점, 캠핑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씩 확진자가 확인된 상황입니다.

다만 커피전문점에서 이들이 서로 접촉했는지, 접촉자는 얼마나 되는지 등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불특정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음식 섭취나 대화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감염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사람 간 접촉을 할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중호우로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임시 시설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발열 체크 등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또는 물건엔 표면 소독을 주기적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재민께서도 마스크 상시 착용,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고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또는 손 소독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방역당국은 또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도 오래 보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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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장 관련 확진자, 강남 커피전문점 방문…“두 집단감염 간 연결고리”
    • 입력 2020-08-03 21:41:24
    • 수정2020-08-03 22:18:13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확진자 23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단 3명입니다.

87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추가 확진자가 없어서, 광주광역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집중호우 때문에 이재민이 모여있는 대피소 등에서 코로나19와 수인성 감염병이 번질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비롯해서 위생 수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서울에선 강남구 커피 전문점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강원도 홍천 캠핑장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10명이 됐는데 강남의 커피전문점과 홍천 캠핌장.

이 두 곳의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천 캠핑장 관련 확진자 중 가장 빨리 증상이 나타난 A 씨가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을 방문한 건 지난달 22일.

당시 이곳에선 커피전문점 관련 최초 확진자인 B 씨를 포함해 8명이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옆 자리에 앉았던 건 아니지만, 같은 시간대에 약 30분간 함께 커피전문점에 머물렀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커피전문점, 캠핑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씩 확진자가 확인된 상황입니다.

다만 커피전문점에서 이들이 서로 접촉했는지, 접촉자는 얼마나 되는지 등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불특정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음식 섭취나 대화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감염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사람 간 접촉을 할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중호우로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임시 시설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발열 체크 등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또는 물건엔 표면 소독을 주기적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재민께서도 마스크 상시 착용,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고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또는 손 소독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방역당국은 또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도 오래 보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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