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침수 우려…과거 침수 피해 지역은?

입력 2020.08.04 (11:38) 수정 2020.08.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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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도심도 침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서울시 대처 상황은 어떤지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서울시도 호우 대비에 분주할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우량계를 모니터링하면서 폭우가 내리는 곳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120개 펌프장이 있는데, 강우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펌프를 가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0년과 11년 도심 침수 피해를 겪은 적이 있는데요.

이후 34개 지역에서 시간당 95mm의 비에도 도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사를 해왔습니다.

29곳은 공사가 이미 끝났고, 5곳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화면에 보시는 것과 같이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 동작구 사당역 일대, 마포구 망원 유역 일대, 강남구 강남역 일대,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겪었고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입니다.

문제는 오늘 시간당 최대 120mm의 비가 예보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미 공사를 마친 곳도 시간당 95mm의 비에 견디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시간당 100mm를 넘는 비가 내리면 침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 피해가 발생하면 가까운 구청 상황실에 연락하라고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는 곳 구청에 연락하면 예비 양수기나 모래주머니, 마대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침수취약가구 7만 2천 가구에 이미 침수방지판과 양수기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하천변이 아니라도 저지대나 지형적 특성에 따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재난문자를 통해 대피 안내를 할 수 있으니 휴대전화와 실시간 방송뉴스에 귀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또, 서울안전앱을 설치하면 경보 상황과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챙겨보시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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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침수 우려…과거 침수 피해 지역은?
    • 입력 2020-08-04 11:38:56
    • 수정2020-08-04 11:44:07
[앵커]

낮 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도심도 침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서울시 대처 상황은 어떤지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서울시도 호우 대비에 분주할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우량계를 모니터링하면서 폭우가 내리는 곳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120개 펌프장이 있는데, 강우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펌프를 가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0년과 11년 도심 침수 피해를 겪은 적이 있는데요.

이후 34개 지역에서 시간당 95mm의 비에도 도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사를 해왔습니다.

29곳은 공사가 이미 끝났고, 5곳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화면에 보시는 것과 같이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 동작구 사당역 일대, 마포구 망원 유역 일대, 강남구 강남역 일대,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겪었고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입니다.

문제는 오늘 시간당 최대 120mm의 비가 예보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미 공사를 마친 곳도 시간당 95mm의 비에 견디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시간당 100mm를 넘는 비가 내리면 침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 피해가 발생하면 가까운 구청 상황실에 연락하라고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는 곳 구청에 연락하면 예비 양수기나 모래주머니, 마대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침수취약가구 7만 2천 가구에 이미 침수방지판과 양수기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하천변이 아니라도 저지대나 지형적 특성에 따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재난문자를 통해 대피 안내를 할 수 있으니 휴대전화와 실시간 방송뉴스에 귀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또, 서울안전앱을 설치하면 경보 상황과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챙겨보시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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