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심각 단계’ 유지…정부, 집중호우 피해 상황 발표

입력 2020.08.04 (11:46) 수정 2020.08.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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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4단계 위기 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오후 4시 반 기준 피해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중대본에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3명, 실종자 13명, 부상자 7명입니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특히 많았고, 하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어제 집중호우로 경기도 평택과 가평에서 흙더미가 건물을 덮치면서 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일부터 보면 경기도에서만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북에서는 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9명은 충주에서 4명, 단양에서 일가족 3명, 그리고 음성과 진천 각각 1명씩입니다. 폭우로 인한 충북 지역 인명 피해로는 역대 최악 수준입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주택 8백십여 채와 함께 축사나 창고 5백2십여 개동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720여 곳이 침수됐고,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도 220여 곳에 이릅니다. 농경지 피해 면적도 5천7백여ha로 늘었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6백2십여 세대에 1천여 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비탈이나 절개지 근처에 있는건 굉장히 위험하고, 상습적인 침수 구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집안으로 들이칠 수도 있어서 문과 창문은 닫아놔야 하고, 방송 등으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역별로 마련된 대피장소나 안전한 이동 방법 등은 인터넷으로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안전 디딤돌 앱을 다운 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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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4 11:46:23
    • 수정2020-08-04 17:27:19
    재난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4단계 위기 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오후 4시 반 기준 피해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중대본에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3명, 실종자 13명, 부상자 7명입니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특히 많았고, 하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어제 집중호우로 경기도 평택과 가평에서 흙더미가 건물을 덮치면서 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일부터 보면 경기도에서만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북에서는 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9명은 충주에서 4명, 단양에서 일가족 3명, 그리고 음성과 진천 각각 1명씩입니다. 폭우로 인한 충북 지역 인명 피해로는 역대 최악 수준입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주택 8백십여 채와 함께 축사나 창고 5백2십여 개동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720여 곳이 침수됐고,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도 220여 곳에 이릅니다. 농경지 피해 면적도 5천7백여ha로 늘었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6백2십여 세대에 1천여 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비탈이나 절개지 근처에 있는건 굉장히 위험하고, 상습적인 침수 구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집안으로 들이칠 수도 있어서 문과 창문은 닫아놔야 하고, 방송 등으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역별로 마련된 대피장소나 안전한 이동 방법 등은 인터넷으로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안전 디딤돌 앱을 다운 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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