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심각’ 유지…사망 14명·실종 12명·부상 7명

입력 2020.08.04 (19:25) 수정 2020.08.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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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어제부터 4단계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재난 상황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중대본에 접수된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인명 피해 소식부터 전하면 충남 아산과 경기도 가평에서 실종된 2명이 오늘 숨진채로 발견이 돼서 전체 사망자가 14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또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고요, 부상자도 7명이 있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고요, 하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낮시간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여서인지, 재산 피해 집계는 오전과 오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요, 중대본이 집계한 피해 현황을 보면, 주택 8백십여 채와 함께 축사나 창고 5백2십여개 동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720여 곳이 침수됐고,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은 220여 곳입니다.

농경지 침수 면적은 7천백여 ha로 오전에 비해 천 5백 ha 정도 더 늘었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6백2십여 세대에 천여 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추가 상황이 들어오는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비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올지 모르는 상황인데, 정부의 대비 태세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현재 정부는 재난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요, 호우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뉴스때마다 반복해서 설명을 드리고 있는데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산비탈이나 절개지 근처에 있는건 굉장히 위험하고요, 상습적인 침수 구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농촌에선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시면 안됩니다.

급류에 휩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집안으로 들이칠 수도 있어서 문과 창문은 닫아놔야 하고요.

또 방송이나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역별로 마련된 대피장소나 안전한 이동 방법을 알고 싶으시면, 인터넷으로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접속하시거나, 스마트폰으로 안전 디딤돌 앱을 다운 받으면 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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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경보 ‘심각’ 유지…사망 14명·실종 12명·부상 7명
    • 입력 2020-08-04 19:28:48
    • 수정2020-08-04 19:32:39
    뉴스 7
[앵커]

정부는 어제부터 4단계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재난 상황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중대본에 접수된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인명 피해 소식부터 전하면 충남 아산과 경기도 가평에서 실종된 2명이 오늘 숨진채로 발견이 돼서 전체 사망자가 14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또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고요, 부상자도 7명이 있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고요, 하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낮시간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여서인지, 재산 피해 집계는 오전과 오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요, 중대본이 집계한 피해 현황을 보면, 주택 8백십여 채와 함께 축사나 창고 5백2십여개 동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720여 곳이 침수됐고,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은 220여 곳입니다.

농경지 침수 면적은 7천백여 ha로 오전에 비해 천 5백 ha 정도 더 늘었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6백2십여 세대에 천여 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추가 상황이 들어오는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비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올지 모르는 상황인데, 정부의 대비 태세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현재 정부는 재난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요, 호우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뉴스때마다 반복해서 설명을 드리고 있는데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산비탈이나 절개지 근처에 있는건 굉장히 위험하고요, 상습적인 침수 구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농촌에선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시면 안됩니다.

급류에 휩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집안으로 들이칠 수도 있어서 문과 창문은 닫아놔야 하고요.

또 방송이나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역별로 마련된 대피장소나 안전한 이동 방법을 알고 싶으시면, 인터넷으로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접속하시거나, 스마트폰으로 안전 디딤돌 앱을 다운 받으면 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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