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 신공항 조성으로 대구경북은 내륙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하늘길을 열 기회를 잡았습니다.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 기능을 분산하고 전자 상거래와 농식품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 신공항 예정지와 인접한 구미 국가산업단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주로 중소형 고부가가치 제품을 항공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공 물류 대부분을 인천공항에 의존하다 보니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기업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선윤/물류업체 상무 : "거리가 멀다는 부분하고 내륙 운송료가 많이 높게 책정된다는 부분이죠. 인천공항 가는 비용이 11톤 화물 기준 50만 원 나온다고 하면 (통합 신공항은) 그 절반 수준인 25만 원 아닐까..."]
실제로 지난해 인천공항이 처리한 항공 화물은 266만 톤, 국내 항공화물의 91%였습니다.
반면, 대구공항은 단 0.1%에 그쳤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수출화물의 인천공항 의존도는 무려 98%에 달했습니다.
[김달호/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 : "구미산단 전체로 봐서는 물류 수송에 있어서 불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통합신공항이 들어섬으로써 이러한 불리한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이에 따라, 통합 신공항은 아시아 노선을 특화해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를 분산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최근 10년 사이 10배 이상 커진 전자 상거래 특송 화물을 유치하고 신선 농산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헌수/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 : "통합신공항이 동남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상당한 수준의 노선과 스케쥴을 확보한다 그러면 굳이 (인천공항으로) 올라갈 필요가 없는 거죠."]
통합 신공항이 여행객 수송을 넘어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유치 등 경제 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항공 물류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통합 신공항 조성으로 대구경북은 내륙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하늘길을 열 기회를 잡았습니다.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 기능을 분산하고 전자 상거래와 농식품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 신공항 예정지와 인접한 구미 국가산업단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주로 중소형 고부가가치 제품을 항공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공 물류 대부분을 인천공항에 의존하다 보니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기업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선윤/물류업체 상무 : "거리가 멀다는 부분하고 내륙 운송료가 많이 높게 책정된다는 부분이죠. 인천공항 가는 비용이 11톤 화물 기준 50만 원 나온다고 하면 (통합 신공항은) 그 절반 수준인 25만 원 아닐까..."]
실제로 지난해 인천공항이 처리한 항공 화물은 266만 톤, 국내 항공화물의 91%였습니다.
반면, 대구공항은 단 0.1%에 그쳤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수출화물의 인천공항 의존도는 무려 98%에 달했습니다.
[김달호/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 : "구미산단 전체로 봐서는 물류 수송에 있어서 불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통합신공항이 들어섬으로써 이러한 불리한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이에 따라, 통합 신공항은 아시아 노선을 특화해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를 분산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최근 10년 사이 10배 이상 커진 전자 상거래 특송 화물을 유치하고 신선 농산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헌수/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 : "통합신공항이 동남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상당한 수준의 노선과 스케쥴을 확보한다 그러면 굳이 (인천공항으로) 올라갈 필요가 없는 거죠."]
통합 신공항이 여행객 수송을 넘어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유치 등 경제 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항공 물류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합 신공항…“물류 특화 공항으로 조성해야”
-
- 입력 2020-08-04 20:09:33
![](/data/local/2020/8/4/1596539373575_nbroad.jpg)
[앵커]
통합 신공항 조성으로 대구경북은 내륙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하늘길을 열 기회를 잡았습니다.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 기능을 분산하고 전자 상거래와 농식품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 신공항 예정지와 인접한 구미 국가산업단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주로 중소형 고부가가치 제품을 항공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공 물류 대부분을 인천공항에 의존하다 보니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기업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선윤/물류업체 상무 : "거리가 멀다는 부분하고 내륙 운송료가 많이 높게 책정된다는 부분이죠. 인천공항 가는 비용이 11톤 화물 기준 50만 원 나온다고 하면 (통합 신공항은) 그 절반 수준인 25만 원 아닐까..."]
실제로 지난해 인천공항이 처리한 항공 화물은 266만 톤, 국내 항공화물의 91%였습니다.
반면, 대구공항은 단 0.1%에 그쳤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수출화물의 인천공항 의존도는 무려 98%에 달했습니다.
[김달호/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 : "구미산단 전체로 봐서는 물류 수송에 있어서 불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통합신공항이 들어섬으로써 이러한 불리한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이에 따라, 통합 신공항은 아시아 노선을 특화해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 물류를 분산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최근 10년 사이 10배 이상 커진 전자 상거래 특송 화물을 유치하고 신선 농산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헌수/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 : "통합신공항이 동남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상당한 수준의 노선과 스케쥴을 확보한다 그러면 굳이 (인천공항으로) 올라갈 필요가 없는 거죠."]
통합 신공항이 여행객 수송을 넘어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유치 등 경제 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항공 물류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
-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이종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