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심 시간당 30mm…“모레까지 중부 최고 300mm”

입력 2020.08.05 (17:08) 수정 2020.08.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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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은 경기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상황과 전망 분석해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현재 상황과 오늘 밤 비 상황 먼저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분석해보겠습니다.

현재 비구름대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북 남쪽에 몰려 있는데요.

비구름이 계속 움직이면서 지역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비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또 한번 고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태풍 '하구핏'이 약화된 뒤 남은 저기압이 장마전선과 합쳐지기 때문입니다.

저기압의 수증기가 우리나라 장마전선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중부지방 뿐이 아니라 남부지방으로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해안을 포함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앵커]

그럼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오전에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되던 비는 지금은 약간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일부에 비구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경기 과천과 안양 일대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요.

강원 영서지역과 괴산 등 충북 북부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재난감시 CCTV로 주요 지역 상황도 보겠습니다.

먼저 비가 많이 오고 있는 양평군의 용문터널입니다.

차량들이 빗길 서행을 하며 달리고 있고요,

차들이 지나갈때마다 물보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일대 내린교입니다.

CCTV에 표기된 것처럼 습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고요,

내린천은 평소보다 물이 상당히 불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근처 남북지구의 경우 지반이 약해서 옹벽을 새로 만들고 있고요.

비가 오면 붕괴위험이 커 하천 주변의 주거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제 덕산지구의 경우, 내린천 하폭이 좁아서 수위가 상승하면 침수 위험이 있고요,

급히 대피하려고 해도 교량이 낡아 폭이 좁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천 필승굡니다.

현재 물이 찰랑거려 눈금자가 잘 안보이실텐데요,

현재 수위 10.5m로 11m에 가깝습니다.

과거 최대 홍수위였던 10.55m에 근접했고요,

접경지역 주민들의 위기대응 최고단계에 불과 1m 남은 상탭니다.

[앵커]

앞으로 비는 얼마나 더 내리는지 전망해주실까요?

[기자]

예 슈퍼컴 예상도를 보면서 앞으로의 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저녁 비구름이 강해지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중부지방에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도에 100에서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고요.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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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중심 시간당 30mm…“모레까지 중부 최고 300mm”
    • 입력 2020-08-05 17:12:24
    • 수정2020-08-05 17: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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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은 경기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상황과 전망 분석해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현재 상황과 오늘 밤 비 상황 먼저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분석해보겠습니다.

현재 비구름대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북 남쪽에 몰려 있는데요.

비구름이 계속 움직이면서 지역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비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또 한번 고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태풍 '하구핏'이 약화된 뒤 남은 저기압이 장마전선과 합쳐지기 때문입니다.

저기압의 수증기가 우리나라 장마전선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중부지방 뿐이 아니라 남부지방으로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해안을 포함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앵커]

그럼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오전에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되던 비는 지금은 약간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일부에 비구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경기 과천과 안양 일대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요.

강원 영서지역과 괴산 등 충북 북부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재난감시 CCTV로 주요 지역 상황도 보겠습니다.

먼저 비가 많이 오고 있는 양평군의 용문터널입니다.

차량들이 빗길 서행을 하며 달리고 있고요,

차들이 지나갈때마다 물보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일대 내린교입니다.

CCTV에 표기된 것처럼 습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고요,

내린천은 평소보다 물이 상당히 불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근처 남북지구의 경우 지반이 약해서 옹벽을 새로 만들고 있고요.

비가 오면 붕괴위험이 커 하천 주변의 주거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제 덕산지구의 경우, 내린천 하폭이 좁아서 수위가 상승하면 침수 위험이 있고요,

급히 대피하려고 해도 교량이 낡아 폭이 좁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천 필승굡니다.

현재 물이 찰랑거려 눈금자가 잘 안보이실텐데요,

현재 수위 10.5m로 11m에 가깝습니다.

과거 최대 홍수위였던 10.55m에 근접했고요,

접경지역 주민들의 위기대응 최고단계에 불과 1m 남은 상탭니다.

[앵커]

앞으로 비는 얼마나 더 내리는지 전망해주실까요?

[기자]

예 슈퍼컴 예상도를 보면서 앞으로의 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저녁 비구름이 강해지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중부지방에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도에 100에서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고요.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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