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흉기난동에 의사 숨져 충격과 슬픔…안전 대책 마련 촉구”

입력 2020.08.05 (17:24) 수정 2020.08.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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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정신과 의원에서 의사가 입원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의사협회가 엄중한 처벌과 함께 의료인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5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말 임세원 교수가 진료 중 환자의 흉기에 의해 사망한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환자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에 이르는 참변이 벌어져 의료계는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사법당국에 범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 사회 전반의 문제 인식도 더욱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퇴원 명령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의사의 진료권이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의 단면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의협은 그러면서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비롯한 '의료 4대악'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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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5 17:24:51
    • 수정2020-08-05 1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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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정신과 의원에서 의사가 입원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의사협회가 엄중한 처벌과 함께 의료인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5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말 임세원 교수가 진료 중 환자의 흉기에 의해 사망한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환자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에 이르는 참변이 벌어져 의료계는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사법당국에 범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 사회 전반의 문제 인식도 더욱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퇴원 명령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의사의 진료권이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의 단면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의협은 그러면서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비롯한 '의료 4대악'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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