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연중 최고…미래 산업 선도 기폭제 돼야

입력 2020.08.05 (21:45) 수정 2020.08.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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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 아직 회복중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주가지수는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과열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실물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단 목소리도 큽니다.

서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5일) 코스피 종가는 2,311.

올들어 가장 높은 건 물론,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역시 연중 최고치에 2018년 6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겁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디지털 혁명 그린 혁명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상당히 끌고 올라가는 기대심리로 작용..."]

주가 상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각국이 푼 막대한 돈이 금융시장에 유입돼 나타나는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주가 뿐만 아니라 국제 금값도 1온스에 2천 달러를 넘어섰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가격도 대부분 오름세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주가 상승세는 눈에 띕니다.

연중 저점 대비 상승폭을 보면 코스닥지수는 98%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고, 코스피도 59%로 미국의 나스닥 다음입니다.

다만 아직 실물 경제 회복세는 미약한데 금융시장만 너무 과열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금융시장 반등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충격 이후 더 속도가 빨라진 디지털, 그린, 바이오 산업 발전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단 겁니다.

[손병두/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한국판 뉴딜에도 디지털 혁신과 그린 뉴딜, 휴먼 세이프티 세가지 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금융정책도 지원을 하려 하고 합니다."]

시장의 관심사인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에 대해, 금융당국은 공청회를 거쳐 결정하되 코로나19 충격이 여전한 점 등을 감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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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코스닥 연중 최고…미래 산업 선도 기폭제 돼야
    • 입력 2020-08-05 21:47:19
    • 수정2020-08-05 22: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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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 아직 회복중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주가지수는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과열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실물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단 목소리도 큽니다.

서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5일) 코스피 종가는 2,311.

올들어 가장 높은 건 물론,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역시 연중 최고치에 2018년 6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겁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디지털 혁명 그린 혁명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상당히 끌고 올라가는 기대심리로 작용..."]

주가 상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각국이 푼 막대한 돈이 금융시장에 유입돼 나타나는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주가 뿐만 아니라 국제 금값도 1온스에 2천 달러를 넘어섰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가격도 대부분 오름세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주가 상승세는 눈에 띕니다.

연중 저점 대비 상승폭을 보면 코스닥지수는 98%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고, 코스피도 59%로 미국의 나스닥 다음입니다.

다만 아직 실물 경제 회복세는 미약한데 금융시장만 너무 과열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금융시장 반등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충격 이후 더 속도가 빨라진 디지털, 그린, 바이오 산업 발전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단 겁니다.

[손병두/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한국판 뉴딜에도 디지털 혁신과 그린 뉴딜, 휴먼 세이프티 세가지 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금융정책도 지원을 하려 하고 합니다."]

시장의 관심사인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에 대해, 금융당국은 공청회를 거쳐 결정하되 코로나19 충격이 여전한 점 등을 감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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