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능’의 애타는 거리두기 응원 “아들아 힘내라”
입력 2020.08.06 (21:52)
수정 2020.08.06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고3 학생 선수들은 '축구 수능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남 합천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고교축구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초조함과 간절함이 가득한 현장, 김기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축구장 주변 여기저기서 간절한 응원 소리가 들립니다.
["뛰어 뛰어 찬스야 뛰어."]
["야 왜 파울 안 불어 미치겠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도 보입니다.
경기장에 직접 들어가지 못한 학부모들이 방역 차단선 뒤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응원합니다.
불편하긴 해도 대회 자체가 열린 게 다행스럽습니다.
[최향미/고3 학부모 : "너무 기다렸죠. 첫 대회니까 애들도 긴장하겠지만 부모들도 너무 긴장했고 마음으로 간절히 이기길 바라고 있어요."]
부모님의 격려를 받으며 경기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비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태경/울산 학성고3 : "대학 진로를 결정하려면 성적이 돼야 하는데 성적 안되면 못 가니까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입니다."]
당초 2월부터 열릴 예정인 고교 축구 전국대회는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해 결국 8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로 결정됐습니다.
만일 확진자가 나오면 대회가 전면 취소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수일/합천군 기획예산실장 : "코로나 예방을 위해 전 구장에 15명의 방역 요원을 배치했고 1.5km 차단선을 설치해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주말리그 성적 증명서 발급 등 차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
지금 고3 학생 선수들은 '축구 수능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남 합천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고교축구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초조함과 간절함이 가득한 현장, 김기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축구장 주변 여기저기서 간절한 응원 소리가 들립니다.
["뛰어 뛰어 찬스야 뛰어."]
["야 왜 파울 안 불어 미치겠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도 보입니다.
경기장에 직접 들어가지 못한 학부모들이 방역 차단선 뒤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응원합니다.
불편하긴 해도 대회 자체가 열린 게 다행스럽습니다.
[최향미/고3 학부모 : "너무 기다렸죠. 첫 대회니까 애들도 긴장하겠지만 부모들도 너무 긴장했고 마음으로 간절히 이기길 바라고 있어요."]
부모님의 격려를 받으며 경기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비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태경/울산 학성고3 : "대학 진로를 결정하려면 성적이 돼야 하는데 성적 안되면 못 가니까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입니다."]
당초 2월부터 열릴 예정인 고교 축구 전국대회는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해 결국 8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로 결정됐습니다.
만일 확진자가 나오면 대회가 전면 취소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수일/합천군 기획예산실장 : "코로나 예방을 위해 전 구장에 15명의 방역 요원을 배치했고 1.5km 차단선을 설치해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주말리그 성적 증명서 발급 등 차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축구 수능’의 애타는 거리두기 응원 “아들아 힘내라”
-
- 입력 2020-08-06 22:00:29
- 수정2020-08-06 22:03:17
[앵커]
지금 고3 학생 선수들은 '축구 수능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남 합천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고교축구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초조함과 간절함이 가득한 현장, 김기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축구장 주변 여기저기서 간절한 응원 소리가 들립니다.
["뛰어 뛰어 찬스야 뛰어."]
["야 왜 파울 안 불어 미치겠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도 보입니다.
경기장에 직접 들어가지 못한 학부모들이 방역 차단선 뒤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응원합니다.
불편하긴 해도 대회 자체가 열린 게 다행스럽습니다.
[최향미/고3 학부모 : "너무 기다렸죠. 첫 대회니까 애들도 긴장하겠지만 부모들도 너무 긴장했고 마음으로 간절히 이기길 바라고 있어요."]
부모님의 격려를 받으며 경기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비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태경/울산 학성고3 : "대학 진로를 결정하려면 성적이 돼야 하는데 성적 안되면 못 가니까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입니다."]
당초 2월부터 열릴 예정인 고교 축구 전국대회는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해 결국 8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로 결정됐습니다.
만일 확진자가 나오면 대회가 전면 취소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수일/합천군 기획예산실장 : "코로나 예방을 위해 전 구장에 15명의 방역 요원을 배치했고 1.5km 차단선을 설치해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주말리그 성적 증명서 발급 등 차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
지금 고3 학생 선수들은 '축구 수능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남 합천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고교축구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초조함과 간절함이 가득한 현장, 김기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축구장 주변 여기저기서 간절한 응원 소리가 들립니다.
["뛰어 뛰어 찬스야 뛰어."]
["야 왜 파울 안 불어 미치겠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도 보입니다.
경기장에 직접 들어가지 못한 학부모들이 방역 차단선 뒤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응원합니다.
불편하긴 해도 대회 자체가 열린 게 다행스럽습니다.
[최향미/고3 학부모 : "너무 기다렸죠. 첫 대회니까 애들도 긴장하겠지만 부모들도 너무 긴장했고 마음으로 간절히 이기길 바라고 있어요."]
부모님의 격려를 받으며 경기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비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태경/울산 학성고3 : "대학 진로를 결정하려면 성적이 돼야 하는데 성적 안되면 못 가니까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입니다."]
당초 2월부터 열릴 예정인 고교 축구 전국대회는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해 결국 8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로 결정됐습니다.
만일 확진자가 나오면 대회가 전면 취소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수일/합천군 기획예산실장 : "코로나 예방을 위해 전 구장에 15명의 방역 요원을 배치했고 1.5km 차단선을 설치해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주말리그 성적 증명서 발급 등 차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은주
-
-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김기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