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작업 재개…이 시각 춘천 의암호

입력 2020.08.07 (06:03) 수정 2020.08.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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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아직도 실종된 상탭니다.

구조작업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은 기자! 수색 작업이 이제 다시 시작됐나요?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에 잠시 중단됐던 구조작업은 방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재개됐습니다.

날이 어두워진데다 수색 범위도 너무 넓어, 야간에는 수색을 진행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동이 트는대로 수색작업에 다시 나선 겁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9시까지 야간 탐색등을 단 선박을 투입해 강 곳곳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구조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소방과 경찰, 시청 공무원 등 많은 인원이 투입됩니다.

소방당국은 경기 가평 자라섬부터 팔당댐까지 40km 구간을 10km씩 나눠 헬기 7대와 보트 19대를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도 강원지방경찰청 외 다른 지방청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수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 사고는 어떻게 일어난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11시 반쯤이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불어난 물살에 의암호에 설치돼 있던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막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선박들이 전복된 겁니다.

사고 선박은 모두 3척이었습니다.

뒤집힌 배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와 경찰 등이 긴급 출동해 지금까지 2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춘천시청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물에 빠졌던 사람들 가운데 5명은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탭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현장에서 수색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폭우로 물이 불어 급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굳이 배를 타고 떠내려가는 인공수초섬을 끌어내는 작업을 했어야 했는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의암호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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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수색 작업 재개…이 시각 춘천 의암호
    • 입력 2020-08-07 06:04:35
    • 수정2020-08-07 09: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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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아직도 실종된 상탭니다. 구조작업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은 기자! 수색 작업이 이제 다시 시작됐나요?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에 잠시 중단됐던 구조작업은 방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재개됐습니다. 날이 어두워진데다 수색 범위도 너무 넓어, 야간에는 수색을 진행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동이 트는대로 수색작업에 다시 나선 겁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9시까지 야간 탐색등을 단 선박을 투입해 강 곳곳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구조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소방과 경찰, 시청 공무원 등 많은 인원이 투입됩니다. 소방당국은 경기 가평 자라섬부터 팔당댐까지 40km 구간을 10km씩 나눠 헬기 7대와 보트 19대를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도 강원지방경찰청 외 다른 지방청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수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 사고는 어떻게 일어난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11시 반쯤이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불어난 물살에 의암호에 설치돼 있던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막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선박들이 전복된 겁니다. 사고 선박은 모두 3척이었습니다. 뒤집힌 배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와 경찰 등이 긴급 출동해 지금까지 2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춘천시청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물에 빠졌던 사람들 가운데 5명은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탭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현장에서 수색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폭우로 물이 불어 급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굳이 배를 타고 떠내려가는 인공수초섬을 끌어내는 작업을 했어야 했는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의암호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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