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특보 일부 해제

[앵커]

밤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강 수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한강 하류의 홍수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김도영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한강대교 홍수주의보가 해제해제 됐다고요.

지금 수위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네, 다행히 밤새 큰 비가 내리지 않았고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도 다소 줄면서 오늘 새벽부터 수위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강대교 수위는 새벽 5시 이후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해 7미터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11시 30분 기준 6.8미터로 어제보다 1미터 이상 떨어졌습니다.

한강 지류인 탄천에 있는 대곡교 수위도 2미터 초반대로 주의보 기준인 5.5미터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강대교와 탄천 대곡교는 홍수주의보는 오전 9시 두곳 다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강변 일대는 모두 계속 통제됩니다.

[앵커]

한강뿐 아니라 대부분 수위가 낮아졌다고요?

[기자]

네, 주요 예보지점의 수위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앞서 보셨던 것 처럼 임진강 파주 비룡대교와 한탄강 연천군의 사랑교의 홍수주의보는 오전 7시 30분에 이미 해제됐고요.

추가로 포천시 영평교와 원주시 문막교 홍천군의 홍천교의 홍수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양주 진관교 등 6개 지역에 홍수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작은 하천들의 경우 수위가 크게 높아졌다 낮아지면 제방이 약해집니다.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수위가 올라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보를 우선 유지하고 있다고 홍수통제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수위 상승의 위험이 줄어들면 오늘 나머지 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암댐 사고 수색이 시작된 오전 6시부터는 소양강댐의 방류량이 초당 2천톤으로 25%가량 줄었습니다.

홍수대응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수색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류량을 조절했다고 홍수통제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신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