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지도로 보니…“영산강 수계 곳곳 홍수특보”

입력 2020.08.07 (21:07) 수정 2020.08.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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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과 임진강 유역의 홍수특보는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남 등 호남지역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영산강 일부 구간에 홍수 위험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재난방송센터 김용준 기자와 분석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위험한 지역, 구체적으로 짚어볼까요?

[기자]

네, 먼저 8시 기준으로 수위가 얼마나 올랐는지 수문상황부터 보시겠습니다.

보시는 화면이 오늘 집중호우가 있었던 호남지역, 영산강 수계 모습인데요.

지류 곳곳에 빨간 삼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이 수위가 급상승한 곳입니다.

저희가 날이 어두워지기 전, 7시 반쯤에 미리 담아놓은 주요 교량 영상을 보시면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느껴지실텐데요.

지금은 물이 조금 빠지거나 차는 등의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먼저, 지석천이 흐르는 나주시 남평굡니다.

오늘(7일) 오후 4시를 기해 홍수주의보에서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남평교 주변엔 나주시 납평읍 동사리와 교촌리, 등정리, 평산리와 풍림리에 지역주민들이 유의해야 합니다.

근처에 있는 영산강 지류 나주대교로 가보겠습니다.

나주시 나주대교의 마찬가지 7시반 모습인데요.

나주대교도 오후 7시 40분 부로 홍수주의보에서 경보로 바뀌었고요.

나주시 금천면 원곡리, 오강리 지역에 계신분들 특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위쪽에 전북 삼례교도 홍수주의본데요.

삼례교는 오후 2시 반쯤 평균 5m 내외이던 수위가 7m를 넘었고요, 7시 기준으로 9m가까이 수위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곡성군 금곡교와 구례군 구례교는 홍수경보, 전주시 미산교, 곡성군 태안교, 금강 수계인 무주군 무주남대천 인근 취수장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앵커]

김 기자, 홍수는 실시간으로 몇 미터.. 수위를 관찰하고 있지만 산사태는 그러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대비가 중요할텐데 지금 상황에서 산사태 주의해야할 지역 어디일까?

[기자]

네, 산사태는 산림청에서 '예측정보'와 '예보발령'으로 구분하는데요.

'예측정보'는 평소에 산림청이 현장 분석을 통해 위험할 수 있는 구역을 파악해놓은 곳이고. '예보발령'은 지자체가 이를 바탕으로 실제 발령한 곳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산사태 예보가 발령된 지역은 홍수특보 지역보다 조금 더 넓게 분포돼 있습니다.

전남 순천과 곡성, 화순, 전북 장수와 남원, 충남 아산과 예산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특히, 오늘 비가 많이 온 전남과 경북, 경남 일부 지역뿐 아니라 충남 부여와 충북 영동, 경기 연천과 경기 광주, 가평 등은 산사태 주의보가 유지된 상황입니다.

산사태는 비가 한꺼번에 많이 올때도 위험이 있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3일 정도의 누적 강우량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전문가들은 비가 소강상태라도 예보를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화면제공:영산강홍수통제소/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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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지도로 보니…“영산강 수계 곳곳 홍수특보”
    • 입력 2020-08-07 21:11:52
    • 수정2020-08-07 21: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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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과 임진강 유역의 홍수특보는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남 등 호남지역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영산강 일부 구간에 홍수 위험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재난방송센터 김용준 기자와 분석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위험한 지역, 구체적으로 짚어볼까요?

[기자]

네, 먼저 8시 기준으로 수위가 얼마나 올랐는지 수문상황부터 보시겠습니다.

보시는 화면이 오늘 집중호우가 있었던 호남지역, 영산강 수계 모습인데요.

지류 곳곳에 빨간 삼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이 수위가 급상승한 곳입니다.

저희가 날이 어두워지기 전, 7시 반쯤에 미리 담아놓은 주요 교량 영상을 보시면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느껴지실텐데요.

지금은 물이 조금 빠지거나 차는 등의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먼저, 지석천이 흐르는 나주시 남평굡니다.

오늘(7일) 오후 4시를 기해 홍수주의보에서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남평교 주변엔 나주시 납평읍 동사리와 교촌리, 등정리, 평산리와 풍림리에 지역주민들이 유의해야 합니다.

근처에 있는 영산강 지류 나주대교로 가보겠습니다.

나주시 나주대교의 마찬가지 7시반 모습인데요.

나주대교도 오후 7시 40분 부로 홍수주의보에서 경보로 바뀌었고요.

나주시 금천면 원곡리, 오강리 지역에 계신분들 특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위쪽에 전북 삼례교도 홍수주의본데요.

삼례교는 오후 2시 반쯤 평균 5m 내외이던 수위가 7m를 넘었고요, 7시 기준으로 9m가까이 수위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곡성군 금곡교와 구례군 구례교는 홍수경보, 전주시 미산교, 곡성군 태안교, 금강 수계인 무주군 무주남대천 인근 취수장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앵커]

김 기자, 홍수는 실시간으로 몇 미터.. 수위를 관찰하고 있지만 산사태는 그러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대비가 중요할텐데 지금 상황에서 산사태 주의해야할 지역 어디일까?

[기자]

네, 산사태는 산림청에서 '예측정보'와 '예보발령'으로 구분하는데요.

'예측정보'는 평소에 산림청이 현장 분석을 통해 위험할 수 있는 구역을 파악해놓은 곳이고. '예보발령'은 지자체가 이를 바탕으로 실제 발령한 곳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산사태 예보가 발령된 지역은 홍수특보 지역보다 조금 더 넓게 분포돼 있습니다.

전남 순천과 곡성, 화순, 전북 장수와 남원, 충남 아산과 예산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특히, 오늘 비가 많이 온 전남과 경북, 경남 일부 지역뿐 아니라 충남 부여와 충북 영동, 경기 연천과 경기 광주, 가평 등은 산사태 주의보가 유지된 상황입니다.

산사태는 비가 한꺼번에 많이 올때도 위험이 있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3일 정도의 누적 강우량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전문가들은 비가 소강상태라도 예보를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화면제공:영산강홍수통제소/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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