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2017년 트럼프 예측 어려워 대북군사옵션 제시 주저”

입력 2020.08.08 (01:49) 수정 2020.08.0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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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긴장이 높았던 2017년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워 대북 군사옵션 제시를 주저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 짐 스키토 기자는 조만간 출간할 자신의 책 '미치광이 이론'을 소개하면서 전직 참모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런 내용을 전했습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인터뷰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중대한 군사 공격을 지시할까 봐 국방부가 다양한 군사옵션의 제시를 망설였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줄 때 신중해야 했다"면서 "어떤 옵션이든 제시되면 그가 써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김정은만 예측불가라고 생각했었는데 트럼프도 예측불가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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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8 01:49:41
    • 수정2020-08-08 02:17:04
    국제
북미 간 긴장이 높았던 2017년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워 대북 군사옵션 제시를 주저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 짐 스키토 기자는 조만간 출간할 자신의 책 '미치광이 이론'을 소개하면서 전직 참모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런 내용을 전했습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인터뷰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중대한 군사 공격을 지시할까 봐 국방부가 다양한 군사옵션의 제시를 망설였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줄 때 신중해야 했다"면서 "어떤 옵션이든 제시되면 그가 써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김정은만 예측불가라고 생각했었는데 트럼프도 예측불가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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