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중부 최대 300mm…남부 최대 250mm

입력 2020.08.08 (14:00) 수정 2020.08.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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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오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현재 비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이 시각 현재 비가 어디에 많이 오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근 한 시간 강수량이 지도에 표시돼 있는데요.

지금도 진한 색으로 나타난 호남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원 등 전북 내륙에 시간당 30mm 수준, 그리고 경남 내륙 지역에도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비가 다소 약해졌지만, 어제부터 누적 강수량이 많아 섬진강 유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난감시 CCTV로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주암댐 하류입니다.

화질이 좋지 않지만,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며 물보라가 심하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초당 700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에 침수 위험이 높습니다.

보성, 구례, 하동 지역 저지대 주민들은 빨리 대피하셔야 합니다.

섬진강댐 하류 상황도 보겠습니다.

현재 수문을 모두 열고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초당 1,800여 톤인데요.

영산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오후 들어 비가 다소 약해졌지만, 방류를 계속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주변에 침수 위험 지역이 많습니다.

순창, 임실, 곡성 지역이 위험합니다.

이어서 남강댐 하류입니다.

경남 일대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강댐에선 초당 6천 톤 가까운 많은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류 지역에서도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어젯밤 산사태가 난 곡성 오산면 인근 상황 보겠습니다.

호남선의 옥과 IC 인데요.

조금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다 지금은 다소 약해졌습니다.

수색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섬진강 하류 쪽이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상류쪽에 비가 많이 내려서겠죠?

[기자]

네, 섬진강 상류 댐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주암댐입니다.

현재 수위가 108m를 넘어서 댐이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한계치, 계획 홍수위에 불과 2m 정도 남겨둔 상황입니다.

현재 저수율이 92%를 넘어서면서 방류량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섬진강댐입니다.

계획홍수위에 불과 수십 cm 남겨둔 상황입니다.

초당 1,800톤 정도 방류하고 있지만, 유입량이 3천 톤을 넘어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남강댐입니다.

이곳 상황도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수위는 44m대로 높아지면서 초당 6천 톤 가까운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하류의 사천 남동공단 등 저지대가 위험해 보입니다.

이들 지역 댐들이 이렇게 수위가 높아지는 건 어제부터 많은 비가 누적됐기 때문입니다.

이틀 동안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남 순창과 담양에는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구례 등 지리산 부근에도 400mm대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주말 내내 비가 오나요?

[기자]

네, 먼저 현재 레이더 영상으로 비구름의 이동 모습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밤사이에는 주로 광주 전남 지역에 가장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비구름이 느리지만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현재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지역은 전북에서 경남 내륙에 걸쳐있습니다.

그런데 서해상쪽을 보면 좀더 북쪽까지 비구름이 펼쳐져 있습니다.

앞으로는 중부지방도 비가 오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의 예상 위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장마전선은 남부지방에 주로 영향을 줬죠. 이후론 서서히 북상해 중부지방이 영향권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일요일인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비 상황을 보면요.

오늘 오후까지는 강한 비구름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서서히 북상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모레까지 많은 양의 폭우가 이어지겠다며 지금부터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에 100에서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큰 비가 올 전망입니다.

또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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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중부 최대 300mm…남부 최대 250mm
    • 입력 2020-08-08 14:04:57
    • 수정2020-08-08 14:18:20
[앵커]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오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현재 비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이 시각 현재 비가 어디에 많이 오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근 한 시간 강수량이 지도에 표시돼 있는데요.

지금도 진한 색으로 나타난 호남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원 등 전북 내륙에 시간당 30mm 수준, 그리고 경남 내륙 지역에도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비가 다소 약해졌지만, 어제부터 누적 강수량이 많아 섬진강 유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난감시 CCTV로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주암댐 하류입니다.

화질이 좋지 않지만,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며 물보라가 심하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초당 700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에 침수 위험이 높습니다.

보성, 구례, 하동 지역 저지대 주민들은 빨리 대피하셔야 합니다.

섬진강댐 하류 상황도 보겠습니다.

현재 수문을 모두 열고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초당 1,800여 톤인데요.

영산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오후 들어 비가 다소 약해졌지만, 방류를 계속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주변에 침수 위험 지역이 많습니다.

순창, 임실, 곡성 지역이 위험합니다.

이어서 남강댐 하류입니다.

경남 일대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강댐에선 초당 6천 톤 가까운 많은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류 지역에서도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어젯밤 산사태가 난 곡성 오산면 인근 상황 보겠습니다.

호남선의 옥과 IC 인데요.

조금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다 지금은 다소 약해졌습니다.

수색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섬진강 하류 쪽이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상류쪽에 비가 많이 내려서겠죠?

[기자]

네, 섬진강 상류 댐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주암댐입니다.

현재 수위가 108m를 넘어서 댐이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한계치, 계획 홍수위에 불과 2m 정도 남겨둔 상황입니다.

현재 저수율이 92%를 넘어서면서 방류량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섬진강댐입니다.

계획홍수위에 불과 수십 cm 남겨둔 상황입니다.

초당 1,800톤 정도 방류하고 있지만, 유입량이 3천 톤을 넘어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남강댐입니다.

이곳 상황도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수위는 44m대로 높아지면서 초당 6천 톤 가까운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하류의 사천 남동공단 등 저지대가 위험해 보입니다.

이들 지역 댐들이 이렇게 수위가 높아지는 건 어제부터 많은 비가 누적됐기 때문입니다.

이틀 동안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남 순창과 담양에는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구례 등 지리산 부근에도 400mm대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주말 내내 비가 오나요?

[기자]

네, 먼저 현재 레이더 영상으로 비구름의 이동 모습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밤사이에는 주로 광주 전남 지역에 가장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비구름이 느리지만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현재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지역은 전북에서 경남 내륙에 걸쳐있습니다.

그런데 서해상쪽을 보면 좀더 북쪽까지 비구름이 펼쳐져 있습니다.

앞으로는 중부지방도 비가 오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의 예상 위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장마전선은 남부지방에 주로 영향을 줬죠. 이후론 서서히 북상해 중부지방이 영향권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일요일인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비 상황을 보면요.

오늘 오후까지는 강한 비구름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서서히 북상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모레까지 많은 양의 폭우가 이어지겠다며 지금부터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에 100에서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큰 비가 올 전망입니다.

또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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