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해대책 비상 2단계 발령

입력 2020.08.08 (23:07) 수정 2020.08.0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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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최문종 기자, 그곳도 비상근무 체제가 가동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저녁 7시부터 재해대책 비상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호우경보가 발령된 10시 반부터 비상 2단계로 들어갔습니다.

비상 2단계는 호우경보와 함께 3시간에 90밀리미터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현황판을 통해 각 자치구별 강수량과 한강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게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네, 무엇보다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집중호우가 내리게 되면, 축대가 무너질 수 있고, 또 낡은 집들과 담장도 위험합니다.

지금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 만큼, 산사태 위험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25개 자치구와 영상회의를 갖고, 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현재 한강 수위는 4미터 정도로 위험수위인 10.5미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앵커]

네, 밤새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시민들이 조심해야 할 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이미 밤이 깊긴 했지만, 외출을 한다거나, 계곡이나 강, 급경사지 주변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침수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앞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고요.

방송이나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재난을 당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미리 알아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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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재해대책 비상 2단계 발령
    • 입력 2020-08-08 23:15:08
    • 수정2020-08-08 23:19:58
[앵커]

서울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최문종 기자, 그곳도 비상근무 체제가 가동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저녁 7시부터 재해대책 비상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호우경보가 발령된 10시 반부터 비상 2단계로 들어갔습니다.

비상 2단계는 호우경보와 함께 3시간에 90밀리미터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현황판을 통해 각 자치구별 강수량과 한강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게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네, 무엇보다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집중호우가 내리게 되면, 축대가 무너질 수 있고, 또 낡은 집들과 담장도 위험합니다.

지금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 만큼, 산사태 위험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25개 자치구와 영상회의를 갖고, 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현재 한강 수위는 4미터 정도로 위험수위인 10.5미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앵커]

네, 밤새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시민들이 조심해야 할 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이미 밤이 깊긴 했지만, 외출을 한다거나, 계곡이나 강, 급경사지 주변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침수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앞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고요.

방송이나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재난을 당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미리 알아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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