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도봉구 ‘산사태 주의보’…재해대책 비상 2단계

입력 2020.08.09 (19:34) 수정 2020.08.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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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노원구와 도봉구에는 산사태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송금한 기자, 서울 지역 하천 수위도 많이 높아졌는데, 비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제 옆으로 이 시각 서울 하천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는데요.

오후에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린 노원구의 월계 1교 현재 모습입니다.

물살이 거세고, 수위가 16m를 웃돌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통제 수위인 15.8m를 넘겨 도로는 현재 통제돼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강남구와 강동구 일대, 오후 동안 서울 북부지역인 도봉구, 성북구 등에 한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어젯밤 10시 반부터 재해대책 비상 2단계를 발령해서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 피해 예방을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게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네,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고 도로 곳곳에 파임 현상, 포트홀도 2천 건 넘게 발생해 빗길 운전도 무척 위험합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강동구 암사동에서 지하철 공사장 상수도관이 파열돼 작업을 하는 곳에서 오늘 새벽, 일부 지반이 내려앉고 빗물이 들어차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 지역도 산사태 위험이 큽니다.

지금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인데요.

노원구와 도봉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된 상황이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비탈 주변에 계신 분들은 대피하셔야 하고요.

하천변에 가시는 건 위험합니다.

산책로가 드러나 있더라도 댐 방류량이 늘면 빠르게 물이 불어날 수 있습니다.

침수가 발생했거나 위험 지역을 발견하시면 직접 조치를 하지 말고, 다산콜센터 120이나 구청 치수과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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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노원구·도봉구 ‘산사태 주의보’…재해대책 비상 2단계
    • 입력 2020-08-09 19:38:20
    • 수정2020-08-09 1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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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노원구와 도봉구에는 산사태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송금한 기자, 서울 지역 하천 수위도 많이 높아졌는데, 비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제 옆으로 이 시각 서울 하천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는데요.

오후에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린 노원구의 월계 1교 현재 모습입니다.

물살이 거세고, 수위가 16m를 웃돌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통제 수위인 15.8m를 넘겨 도로는 현재 통제돼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강남구와 강동구 일대, 오후 동안 서울 북부지역인 도봉구, 성북구 등에 한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어젯밤 10시 반부터 재해대책 비상 2단계를 발령해서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 피해 예방을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게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네,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고 도로 곳곳에 파임 현상, 포트홀도 2천 건 넘게 발생해 빗길 운전도 무척 위험합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강동구 암사동에서 지하철 공사장 상수도관이 파열돼 작업을 하는 곳에서 오늘 새벽, 일부 지반이 내려앉고 빗물이 들어차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 지역도 산사태 위험이 큽니다.

지금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인데요.

노원구와 도봉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된 상황이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비탈 주변에 계신 분들은 대피하셔야 하고요.

하천변에 가시는 건 위험합니다.

산책로가 드러나 있더라도 댐 방류량이 늘면 빠르게 물이 불어날 수 있습니다.

침수가 발생했거나 위험 지역을 발견하시면 직접 조치를 하지 말고, 다산콜센터 120이나 구청 치수과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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