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진로와 특징은?…‘다나스’와 강도 유사

입력 2020.08.10 (05:07) 수정 2020.08.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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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신익환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태풍 진로는 앞서 봤고 상당히 빠르더라고요. 이번 태풍의 특징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제5호 태풍 장미는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인 고수온 해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주변에 건조한 공기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그 세력을 키우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다 환경은 태풍 발달에 좋지만 대기 환경이 그렇지 못하다 보니 급격히 발달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태풍은 원래 중심 기압이 낮아지고 세력이 강해지면 스스로 이동하는 힘이 생깁니다. 이번 태풍은 최저 중심 기압이 994헥토파스칼로 예상되는데 강력하다고는 볼 수 없고, 또 그렇기 때문에 태풍 스스로 이동한다기 보다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바람을 따라 이동하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비 피해가 클지 바람이 세게 불지 우려되는 점은 어떤 게 있겠습니까

[기자]

앞서 태풍 주변으로 건조한 공기가 둘러싸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태풍과 건조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비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또 태풍 본체도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올라오기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제주에는 오전 사이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50~150mm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은 250mm까지 비가 내리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앵커]

아까도 설명 들었습니다만 지난해 7월 태풍 '다나스'와 어떤 점이 가장 비슷하다고 보십니까?

[기자]

현재 예보를 보면 제5호 태풍 '장미'의 중심 기압은 앞으로 994헥토파스칼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미와 비교해보면 지난해 '다나스'는 태풍 진로에서는 다소 차이가있지만 최저 중심 기압이 990 헥토파스칼 수준으로 강도 면에서 거의 유사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신익환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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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장미’ 진로와 특징은?…‘다나스’와 강도 유사
    • 입력 2020-08-10 05:10:26
    • 수정2020-08-10 08: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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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신익환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태풍 진로는 앞서 봤고 상당히 빠르더라고요. 이번 태풍의 특징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제5호 태풍 장미는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인 고수온 해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주변에 건조한 공기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그 세력을 키우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다 환경은 태풍 발달에 좋지만 대기 환경이 그렇지 못하다 보니 급격히 발달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태풍은 원래 중심 기압이 낮아지고 세력이 강해지면 스스로 이동하는 힘이 생깁니다. 이번 태풍은 최저 중심 기압이 994헥토파스칼로 예상되는데 강력하다고는 볼 수 없고, 또 그렇기 때문에 태풍 스스로 이동한다기 보다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바람을 따라 이동하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비 피해가 클지 바람이 세게 불지 우려되는 점은 어떤 게 있겠습니까

[기자]

앞서 태풍 주변으로 건조한 공기가 둘러싸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태풍과 건조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비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또 태풍 본체도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올라오기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제주에는 오전 사이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50~150mm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은 250mm까지 비가 내리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앵커]

아까도 설명 들었습니다만 지난해 7월 태풍 '다나스'와 어떤 점이 가장 비슷하다고 보십니까?

[기자]

현재 예보를 보면 제5호 태풍 '장미'의 중심 기압은 앞으로 994헥토파스칼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미와 비교해보면 지난해 '다나스'는 태풍 진로에서는 다소 차이가있지만 최저 중심 기압이 990 헥토파스칼 수준으로 강도 면에서 거의 유사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신익환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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