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뉴딜 ‘에너지 산업 잡아라’

입력 2020.08.10 (08:06) 수정 2020.08.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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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재생 에너지 분야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에너지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대구시도 전략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가스를 수소로 바꿔 전기를 발생시키는 연료전지.

대구 한 에너지 기업이 최근 개발을 끝낸 뒤, 공공기관 등에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기술과 정보를 보완.공유할 연구기관이나 동종 기업이 대구에 없다는게 한계입니다.

[이동원/STX 중공업 연구소장 : "전문 기술을 알고자 하면 서울에 과학기술연구원이라든지 대전의 에너지기술연구원 이런 곳에 가야만 해요."]

대구시는 에너지 산업을 의료와 물, 미래자동차 등과 더불어 5+1 미래신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10명 이상 에너지 기업은 71곳, 미래형 자동차 기업 수의 18%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핵심 소재부품 등 제조기업은 10% 남짓으로, 대부분 설치.보급하는 유통기업입니다.

더구나, 5+1 신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에너지 분야 기업 지원기관이 없는데, 기업 유치나 연구개발 기반이 그만큼 취약합니다.

정부가 '그린 뉴딜'에서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대체 에너지 비중을 20년 뒤 30%까지 늘리기로 한 상황.

대구시는 이에 대응해, 에너지산업 지원기관과 기업 집적단지를 국책사업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백동현/대구시 혁신성장국장 : "그동안 좀 부족했던 제조기반의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 산업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 기업들이 집적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축을 우선적으로…."]

전통 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하는 상황,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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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뉴딜 ‘에너지 산업 잡아라’
    • 입력 2020-08-10 08:06:55
    • 수정2020-08-10 08:06:57
    뉴스광장(대구)
[앵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재생 에너지 분야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에너지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대구시도 전략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가스를 수소로 바꿔 전기를 발생시키는 연료전지. 대구 한 에너지 기업이 최근 개발을 끝낸 뒤, 공공기관 등에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기술과 정보를 보완.공유할 연구기관이나 동종 기업이 대구에 없다는게 한계입니다. [이동원/STX 중공업 연구소장 : "전문 기술을 알고자 하면 서울에 과학기술연구원이라든지 대전의 에너지기술연구원 이런 곳에 가야만 해요."] 대구시는 에너지 산업을 의료와 물, 미래자동차 등과 더불어 5+1 미래신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10명 이상 에너지 기업은 71곳, 미래형 자동차 기업 수의 18%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핵심 소재부품 등 제조기업은 10% 남짓으로, 대부분 설치.보급하는 유통기업입니다. 더구나, 5+1 신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에너지 분야 기업 지원기관이 없는데, 기업 유치나 연구개발 기반이 그만큼 취약합니다. 정부가 '그린 뉴딜'에서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대체 에너지 비중을 20년 뒤 30%까지 늘리기로 한 상황. 대구시는 이에 대응해, 에너지산업 지원기관과 기업 집적단지를 국책사업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백동현/대구시 혁신성장국장 : "그동안 좀 부족했던 제조기반의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 산업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 기업들이 집적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축을 우선적으로…."] 전통 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하는 상황,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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