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붕괴 사고 현장…산사태 ‘주의’

입력 2020.08.10 (09:46) 수정 2020.08.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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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3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로 붕괴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태풍 북상 소식에 다시 붕괴 위험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붕괴 위험지역 상황 점검해 봅니다.

정민규 기자, 지금 어디 나가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어제 붕괴 사고가 난 부산 남구 용당동의 한 운동장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추가 붕괴 사고 가능성이 있어 이 일대 주변은 통제되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 현장인데요.

높이 10m, 폭 40m 구간이 한꺼번에 내려앉으면서 위태롭게 보입니다.

지금도 일부 흙이 떨어지거나 나무뿌리가 다 드러나 사람들의 접근은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부산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3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반이 약해지면서 어제 오전 이곳이 이처럼 무너졌습니다.

흙과 나무 등 6톤가량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

바로 아래가 운전면허시험장이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부산에선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이처럼 지반이 약해진 곳이나 비탈면을 중심으로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이 많은 부산에는 그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도 많습니다.

부산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위험 지역만 330여 곳에 달합니다.

현재 부산에도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된 상황인데요.

복구할 겨를도 없이 다시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비탈면이나 붕괴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피하고 앞으로 제공되는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남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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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붕괴 사고 현장…산사태 ‘주의’
    • 입력 2020-08-10 09:47:52
    • 수정2020-08-10 09: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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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3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로 붕괴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태풍 북상 소식에 다시 붕괴 위험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붕괴 위험지역 상황 점검해 봅니다. 정민규 기자, 지금 어디 나가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어제 붕괴 사고가 난 부산 남구 용당동의 한 운동장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추가 붕괴 사고 가능성이 있어 이 일대 주변은 통제되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 현장인데요. 높이 10m, 폭 40m 구간이 한꺼번에 내려앉으면서 위태롭게 보입니다. 지금도 일부 흙이 떨어지거나 나무뿌리가 다 드러나 사람들의 접근은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부산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3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반이 약해지면서 어제 오전 이곳이 이처럼 무너졌습니다. 흙과 나무 등 6톤가량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 바로 아래가 운전면허시험장이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부산에선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이처럼 지반이 약해진 곳이나 비탈면을 중심으로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이 많은 부산에는 그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도 많습니다. 부산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위험 지역만 330여 곳에 달합니다. 현재 부산에도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된 상황인데요. 복구할 겨를도 없이 다시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비탈면이나 붕괴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피하고 앞으로 제공되는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남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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