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부산 최고 150mm 비

입력 2020.08.10 (09:49) 수정 2020.08.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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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5호 태풍 '장미' 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에 또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붕괴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강풍 피해에도 잘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부산 용호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지금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아, 아직 바람도 약한 상태입니다.

가끔 햇살도 보이는데요.

부산은 오늘 낮,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현재는 남해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50에서 많게는 150㎜의 비가 또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부산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초속 25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은 해수면이 하루 중 가장 높아지는 밀물 시간이 오늘 정오입니다.

도심 하천과 낙동강이 범람할 수 있고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에는 파도가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에는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오전엔 부산 남구 부산인력개발원과 운전면허시험장 사이 축대벽이 무너져 흙 6톤가량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에 특히 조심하시고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낙동강 수위 상승과 붕괴 사고로 현재 부산에서는 17곳의 교통이 통제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만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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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장미’ 북상…부산 최고 150mm 비
    • 입력 2020-08-10 09:49:54
    • 수정2020-08-10 15:10:46
    부산
[앵커] 제 5호 태풍 '장미' 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에 또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붕괴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강풍 피해에도 잘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부산 용호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지금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아, 아직 바람도 약한 상태입니다. 가끔 햇살도 보이는데요. 부산은 오늘 낮,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현재는 남해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50에서 많게는 150㎜의 비가 또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부산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초속 25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은 해수면이 하루 중 가장 높아지는 밀물 시간이 오늘 정오입니다. 도심 하천과 낙동강이 범람할 수 있고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에는 파도가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에는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오전엔 부산 남구 부산인력개발원과 운전면허시험장 사이 축대벽이 무너져 흙 6톤가량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에 특히 조심하시고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낙동강 수위 상승과 붕괴 사고로 현재 부산에서는 17곳의 교통이 통제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만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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