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7개 시·군 호우주의보 확대…많은 곳 200mm

입력 2020.08.10 (21:57) 수정 2020.08.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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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충청권에 또다시 최고 200mm에 이르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현재 당진과 아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조금 뒤인 10시부터는 두 곳을 포함해 충남 서해안 7개 시군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대전 대전천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대전은 지금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발달했던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대전은 소강상태인데 문제는 충남 서해안 지역입니다. 

지금 곳에 따라 시간당 1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에 밀려 잠시 북쪽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여기에 서해상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비구름이 충남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이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당진과 아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잠시 뒤인 밤 10시부터는 서산과 태안, 홍성과 보령, 서천까지 모두 7개 시군으로 확대됩니다. 

모두 충남 서해안지역인데요. 

기상청은 밤 10시를 전후해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고, 내일 새벽에는 대전, 세종, 충남 전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백mm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은 주말 동안 내린 비에 더해 주변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면서 곳곳에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피해를 복구할 겨를도 없이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림청은 오랜 장마에 산사태 위험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히 대피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거듭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대전천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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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7개 시·군 호우주의보 확대…많은 곳 200mm
    • 입력 2020-08-10 21:57:47
    • 수정2020-08-10 22:42:38
    뉴스9(대전)
[앵커] 밤사이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충청권에 또다시 최고 200mm에 이르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현재 당진과 아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조금 뒤인 10시부터는 두 곳을 포함해 충남 서해안 7개 시군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대전 대전천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대전은 지금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발달했던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대전은 소강상태인데 문제는 충남 서해안 지역입니다.  지금 곳에 따라 시간당 1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에 밀려 잠시 북쪽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여기에 서해상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비구름이 충남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이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당진과 아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잠시 뒤인 밤 10시부터는 서산과 태안, 홍성과 보령, 서천까지 모두 7개 시군으로 확대됩니다.  모두 충남 서해안지역인데요.  기상청은 밤 10시를 전후해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고, 내일 새벽에는 대전, 세종, 충남 전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백mm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은 주말 동안 내린 비에 더해 주변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면서 곳곳에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피해를 복구할 겨를도 없이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림청은 오랜 장마에 산사태 위험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히 대피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거듭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대전천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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