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내일까지 80㎜ 비…낙동강 유역 댐 방류 계속

입력 2020.08.10 (22:11) 수정 2020.08.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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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장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며 소멸됐지만, 경북 북부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동강 유역 댐 방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봅니다.

곽근아 기자, 북부 지역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하루 북부 지역은 비가 잦아들었다 다시 쏟아졌다를 반복하면서 현재도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북 북동산지와 봉화 평지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안동과 의성, 영주와 예천 등 주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북부지역에는 내일 새벽까지 최대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봉화 석포가 81mm로 가장 많고, 안동 79mm, 영주 47.6mm 등 입니다.

한편, 지난 주부터 내린 많은 비로 낙동강 유역의 댐 방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수문을 개방한 안동댐은 현재 초당 6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비슷한 양의 초당 700여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어 홍수 제한 수위를 3미터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임하댐도 초당 5백톤을 방류하며 한계 수위보다 4미터 낮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고요,

청송 성덕댐은 태풍에 대비해 오늘부터 방류량을 초당 23톤으로 늘린 가운데, 한계수위는 1미터 남짓 남은 상황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강수 상황에 따라 각 댐의 방류량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류 지역 주민들은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안동댐에서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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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북부 내일까지 80㎜ 비…낙동강 유역 댐 방류 계속
    • 입력 2020-08-10 22:11:21
    • 수정2020-08-10 22:25:07
    뉴스9(대구)
[앵커] 제5호 태풍 '장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며 소멸됐지만, 경북 북부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동강 유역 댐 방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봅니다. 곽근아 기자, 북부 지역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하루 북부 지역은 비가 잦아들었다 다시 쏟아졌다를 반복하면서 현재도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북 북동산지와 봉화 평지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안동과 의성, 영주와 예천 등 주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북부지역에는 내일 새벽까지 최대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봉화 석포가 81mm로 가장 많고, 안동 79mm, 영주 47.6mm 등 입니다. 한편, 지난 주부터 내린 많은 비로 낙동강 유역의 댐 방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수문을 개방한 안동댐은 현재 초당 6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비슷한 양의 초당 700여 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어 홍수 제한 수위를 3미터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임하댐도 초당 5백톤을 방류하며 한계 수위보다 4미터 낮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고요, 청송 성덕댐은 태풍에 대비해 오늘부터 방류량을 초당 23톤으로 늘린 가운데, 한계수위는 1미터 남짓 남은 상황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강수 상황에 따라 각 댐의 방류량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류 지역 주민들은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안동댐에서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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