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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전국 집중호우
마취총에 크레인까지 동원…‘소 구출 작전’
입력 2020.08.11 (06:13) 수정 2020.08.11 (10:0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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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집중호우로 특히 구례 양정마을에서는 소들이 죽거나 고립되는 피해가 컸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119 구조대가 현장에서 소 구출작전을 펼쳤는데요.

마취총에 크레인까지 동원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에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구례 양정마을.

불어난 물에 소들이 허우적거리며 떠내려 갑니다.

주택 지붕 위에도 소들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나무를 의지한 채 간신히 버티고 있는 소 한 마리.

119 구조대가 목에 안전줄을 감고 뭍으로 끌어내자, 힘겨운 울음으로 보답합니다.

["한 마리 살렸어, 어."]

지붕 위에서도 소 구출 작전이 한창입니다.

이틀 넘게 고립돼 다리가 풀린 소들도 부지기수.

기중기를 이용해 조심스레 바닥으로 끌어내립니다.

["앞에 좀더 들어요."]

소들이 놀라 추락 등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마취총을 이용해 진정시키기도 합니다.

[장광문/고흥소방서 119구조대 : "소들이 저희 뜻대로 안 움직이니까. 발버둥치고 하는게 어려운 거죠. (주민분들) 재산이니까 구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반으로 접힌 철제 슬레이트 사이에도, 집 안에서 발견된 소들까지.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양정마을에서는 폐사한 소들도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시름이 깊은 상황.

구례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한우 천7백여 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 마취총에 크레인까지 동원…‘소 구출 작전’
    • 입력 2020-08-11 06:13:40
    • 수정2020-08-11 10:03:03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 집중호우로 특히 구례 양정마을에서는 소들이 죽거나 고립되는 피해가 컸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119 구조대가 현장에서 소 구출작전을 펼쳤는데요.

마취총에 크레인까지 동원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에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구례 양정마을.

불어난 물에 소들이 허우적거리며 떠내려 갑니다.

주택 지붕 위에도 소들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나무를 의지한 채 간신히 버티고 있는 소 한 마리.

119 구조대가 목에 안전줄을 감고 뭍으로 끌어내자, 힘겨운 울음으로 보답합니다.

["한 마리 살렸어, 어."]

지붕 위에서도 소 구출 작전이 한창입니다.

이틀 넘게 고립돼 다리가 풀린 소들도 부지기수.

기중기를 이용해 조심스레 바닥으로 끌어내립니다.

["앞에 좀더 들어요."]

소들이 놀라 추락 등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마취총을 이용해 진정시키기도 합니다.

[장광문/고흥소방서 119구조대 : "소들이 저희 뜻대로 안 움직이니까. 발버둥치고 하는게 어려운 거죠. (주민분들) 재산이니까 구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반으로 접힌 철제 슬레이트 사이에도, 집 안에서 발견된 소들까지.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양정마을에서는 폐사한 소들도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시름이 깊은 상황.

구례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한우 천7백여 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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