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靑 비서실장도 교체 타이밍 고를 것…인사로 불투명성 제거”

입력 2020.08.11 (09:25) 수정 2020.08.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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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빠진 것에 대해 "비서실장도 시간을 봐 가면서 타이밍을 고를 것"이라며 노 실장의 교체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일부 수석 교체는) 후반기 국정운영을 풀어가는 데 있어 새로운 진용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 의원은 "비서실장과 산하 비서실을 전면적으로 다 개편하는 것은 자칫 업무 공백을 불러올 수도 있다"면서 "비서실장 자리까지 한 번에 교체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라고 (대통령이)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비서실 개편에 따른 업무 추진 상황이나 업무 적응 과정, 이런 것들을 주시하면서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일부에서 나오는 노영민 비서실장 유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 의원은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의미에 대해 "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호우 피해가 확산되는 비상한 상황인데 (문 대통령이) 인사 교체를 신속하게 결정해 불투명성을 제거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이번 청와대 인사를 두고 '사퇴쇼'라고 하는 데 대해 "다주택자들,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처분 문제로 혼선을 빚은 것은 비단 김조원 수석만은 아니"라며 "조금 지켜보면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5년 동안 국정과제를 추진하면서 국정과제의 주요 흐름, 시기에 맞게 (참모진이) 교체되는 게 맞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인사가) 단행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른바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는 최재성 전 의원이 신임 정무수석에 기용된 데 대해서는 "4선 의원을 하면서 야당 의원들과도 소통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 그렇게 보이는 면이 있지만 속으로는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협치를 위한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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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1 09:25:42
    • 수정2020-08-11 0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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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빠진 것에 대해 "비서실장도 시간을 봐 가면서 타이밍을 고를 것"이라며 노 실장의 교체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일부 수석 교체는) 후반기 국정운영을 풀어가는 데 있어 새로운 진용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 의원은 "비서실장과 산하 비서실을 전면적으로 다 개편하는 것은 자칫 업무 공백을 불러올 수도 있다"면서 "비서실장 자리까지 한 번에 교체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라고 (대통령이)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비서실 개편에 따른 업무 추진 상황이나 업무 적응 과정, 이런 것들을 주시하면서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일부에서 나오는 노영민 비서실장 유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 의원은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의미에 대해 "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호우 피해가 확산되는 비상한 상황인데 (문 대통령이) 인사 교체를 신속하게 결정해 불투명성을 제거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이번 청와대 인사를 두고 '사퇴쇼'라고 하는 데 대해 "다주택자들,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처분 문제로 혼선을 빚은 것은 비단 김조원 수석만은 아니"라며 "조금 지켜보면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5년 동안 국정과제를 추진하면서 국정과제의 주요 흐름, 시기에 맞게 (참모진이) 교체되는 게 맞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인사가) 단행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른바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는 최재성 전 의원이 신임 정무수석에 기용된 데 대해서는 "4선 의원을 하면서 야당 의원들과도 소통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 그렇게 보이는 면이 있지만 속으로는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협치를 위한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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