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오보청’ 오명 쓴 기상청…예보 불신 커지는 이유는?

입력 2020.08.12 (17:55) 수정 2020.08.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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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8월1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12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ET WHY입니다. 눈을 뜨면 기상청 예보부터 챙겨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긴 장마를 예측하지 못한 데다 또 장마 기간 내 강수량, 또 강수 위치 등 틀리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확도가 높은 외국의 기상 사이트를 찾아 나서는 이른바 기상 망명족까지 등장한 상황인데요. 이 문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도 들어가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보시면요. 노르웨이 기상청 홈페이지입니다. 노르웨이 기상청 홈페이지가 계속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렸거든요? 노르웨이가 기상 강국입니까? 왜 갑자기 여기에 주목을 한 건가요?

[답변]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은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고요. 한 100년 전에는 노르웨이가 근대 기상학에서는 굉장히 앞선 나라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노르웨이가 됐든 어느 나라가 됐든 간에 일단 우리나라의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반영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올여름 전체적인 예측이 좀 빗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거다. 역대급 폭염이 온다고만 했지, 이렇게 길고 오랜 기간 집중적인 폭우가 쏟아질 거라고는 얘기를 안 했단 말이죠.

[답변]
안타깝게도 그렇게 됐습니다. 거기에다가 아까 호우가 오는 최대 강수량도 지역마다 차이가 컸고요. 예를 들어서 수도권에 500mm가 온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224mm, 또 부산권에는 최대 300mm가 온다고 했는데 130mm, 이렇게 차이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저렇게 심각하게 많이 온다고 했다가 적게 오는 건 그래도 나은데, 안 올 거라고 했다가 갑자기 많이 오면 이건 또 좀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부분을 지금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적을 했습니다. 잠깐 들어보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지난 9일)]
공급자라고 할 수 있는 기상청과 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환경부든 행안부든 적중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앵커]
그런데 교수님, 올해 특히 예측하기 힘들었던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보통은 장마 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하고 시베리아 고기압 사이에 있는 전선인데, 여름이 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은 굉장히 위축이 되죠. 그런데 올해에는 북극권에서 이상이 있어서 북극에 위치해야 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이 위축되질 않았습니다, 버틴 거죠. 그러다 보니까 장마 전선이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가지도 못하고 우리나라에 지금 6~7주에 걸쳐서 큰비를 내리게 됐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그렇게 차이가 있었던 건 왜 그런 건가요?

[답변]
장마 전선은 우리가 하늘의 강이라고 보거든요? 많은 수증기가 모여들고 거기에 뭉게구름들이 많이 생깁니다. 뭉게구름이 생기면 크기가 보통 반경 10km 정도 되는 구름이, 그 안에 물을 약 2,000만 톤에서 3,000만 톤 정도 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빨리 지나가면 소나기가 되는데, 천천히 가거나 정체해버리면 집중 호우가 되는 거죠. 굉장히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작은 스케일이기 때문에.

[앵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오보가 아니라 오차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거군요.

[답변]
중요한 건 오보든 오차든 소비자가 불만이 있으면 잘못된 겁니다. 그래서 그걸 과학적으로 오보냐, 오차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이런 불만을 해소할 것인가, 그런 쪽에 노력을 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렇게 예보가 빗나가면 기상청 예보관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기상 이변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예보관들은 좀 보수적으로 예측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답변]
당연히 그렇게 가겠죠. 그렇지만 저는 뭐 중요한 것은 예보 생산도 생산인데, 예보된 기상 정보를 어떻게 유통하는가, 필요한 사람한테 꼭 맞춤형으로 전해주는가, 그런 체계도 이제는 생각해야 할 거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기상 컨설턴트 제도가 생겨서 내 지역의 내가 필요한 정보는 그 사람을 통해서 24시간 변화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체계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역별로, 심지어 동 단위로 이런 맞춤형 기상청 예보, 그러니까 맞춤형 컨설턴트가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답변]
그렇죠. 회사는 회사대로.

[앵커]
민간 서비스랑 같이.

[답변]
예, 그런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또 문제가 지적이 되는 게요. 기상청이 수백억 원을 들여서 도입한 슈퍼컴퓨터 있잖아요. 이름은 슈퍼컴퓨터인데 왜 이름값을 못 했을까요, 이번에는?

[답변]
슈퍼컴퓨터가 좀 억울한데요. 이런 거 다 했습니다. 슈퍼컴퓨터는 계산기입니다. 엄청 빠른 계산기니까 우리가 수치 예보 모델을 어떻게 넣느냐, 그다음에 초기 조건을 어떻게 했느냐, 거기에 맞춰서 계산을 했고 또 예보가 생산된 것은 예보관들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을 했느냐, 그 삼위일체가 돼서 나오는 거지, 슈퍼컴퓨터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슈퍼컴퓨터가 미국산 4호기였다가 중국산 5호기로 바뀌면서 예보 정확성에 영향을 준 거다, 이런 이야기도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레노버에서 중국형인 것 같지만 원래 미국 회사였고요. 또 다만 차이 나는 것은 4호기에서 5호기로 온 것은 속도가 한 10배 정도 더 빨라졌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같은 경우를 우리가 시뮬레이션 할 때 한 10배 더 할 수가 있고 아니면 좀 더 절반 정도 세분된 그런 수치 모델을 해석할 수 있죠. 그 차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기상 예보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그러니까 예보 모델이라고 하잖아요, KIM이라고 하는.

[답변]
예보 모델에다가 그 모델을 구동하게 하는 초기 조건, 이건 전 세계로부터 들어옵니다. 이제 그런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면 세계 다른 나라들이 다 이걸 맞췄는데 기상청만 이게 빗나갔다 그러면, 저는 분명히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뭐 이번 경우에는 대부분 세계 모델들이 다 맞히지 못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기상 예보라는 게 우리 경제적인 측면, 특히 산업적인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니까요. 정확도를 좀 높여야 될 것 같은데, 앞으로 좀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답변]
앞에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제 맞춤형으로 가야 되는데, 그 산업 부분에 맞는 사람이 그 기상 정보를 받아서 소비자한테 전해주는 그게 굉장히 필요합니다. 지금은 기상청에서 전 분야, 전체를 다 커버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내가 요트를 타고 부산 앞바다를 나가면 부산 앞바다의 예보가 어떻다고 이야기해 주지 내 요트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가 컨설턴트한테 이야기해놓으면 그 지역이 지금 어떻게 되고 있으니까 어떻게 하라고 계속 연락을 해주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 16일까지 비가 대충 끝날 것 같다는 게 기상청 예보니까 그 예보만큼은 꼭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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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2 17:55:51
    • 수정2020-08-12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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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12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ET WHY입니다. 눈을 뜨면 기상청 예보부터 챙겨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긴 장마를 예측하지 못한 데다 또 장마 기간 내 강수량, 또 강수 위치 등 틀리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확도가 높은 외국의 기상 사이트를 찾아 나서는 이른바 기상 망명족까지 등장한 상황인데요. 이 문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도 들어가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보시면요. 노르웨이 기상청 홈페이지입니다. 노르웨이 기상청 홈페이지가 계속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렸거든요? 노르웨이가 기상 강국입니까? 왜 갑자기 여기에 주목을 한 건가요?

[답변]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은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고요. 한 100년 전에는 노르웨이가 근대 기상학에서는 굉장히 앞선 나라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노르웨이가 됐든 어느 나라가 됐든 간에 일단 우리나라의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반영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올여름 전체적인 예측이 좀 빗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거다. 역대급 폭염이 온다고만 했지, 이렇게 길고 오랜 기간 집중적인 폭우가 쏟아질 거라고는 얘기를 안 했단 말이죠.

[답변]
안타깝게도 그렇게 됐습니다. 거기에다가 아까 호우가 오는 최대 강수량도 지역마다 차이가 컸고요. 예를 들어서 수도권에 500mm가 온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224mm, 또 부산권에는 최대 300mm가 온다고 했는데 130mm, 이렇게 차이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저렇게 심각하게 많이 온다고 했다가 적게 오는 건 그래도 나은데, 안 올 거라고 했다가 갑자기 많이 오면 이건 또 좀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부분을 지금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적을 했습니다. 잠깐 들어보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지난 9일)]
공급자라고 할 수 있는 기상청과 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환경부든 행안부든 적중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앵커]
그런데 교수님, 올해 특히 예측하기 힘들었던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보통은 장마 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하고 시베리아 고기압 사이에 있는 전선인데, 여름이 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은 굉장히 위축이 되죠. 그런데 올해에는 북극권에서 이상이 있어서 북극에 위치해야 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이 위축되질 않았습니다, 버틴 거죠. 그러다 보니까 장마 전선이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가지도 못하고 우리나라에 지금 6~7주에 걸쳐서 큰비를 내리게 됐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그렇게 차이가 있었던 건 왜 그런 건가요?

[답변]
장마 전선은 우리가 하늘의 강이라고 보거든요? 많은 수증기가 모여들고 거기에 뭉게구름들이 많이 생깁니다. 뭉게구름이 생기면 크기가 보통 반경 10km 정도 되는 구름이, 그 안에 물을 약 2,000만 톤에서 3,000만 톤 정도 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빨리 지나가면 소나기가 되는데, 천천히 가거나 정체해버리면 집중 호우가 되는 거죠. 굉장히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작은 스케일이기 때문에.

[앵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오보가 아니라 오차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거군요.

[답변]
중요한 건 오보든 오차든 소비자가 불만이 있으면 잘못된 겁니다. 그래서 그걸 과학적으로 오보냐, 오차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이런 불만을 해소할 것인가, 그런 쪽에 노력을 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렇게 예보가 빗나가면 기상청 예보관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기상 이변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예보관들은 좀 보수적으로 예측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답변]
당연히 그렇게 가겠죠. 그렇지만 저는 뭐 중요한 것은 예보 생산도 생산인데, 예보된 기상 정보를 어떻게 유통하는가, 필요한 사람한테 꼭 맞춤형으로 전해주는가, 그런 체계도 이제는 생각해야 할 거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기상 컨설턴트 제도가 생겨서 내 지역의 내가 필요한 정보는 그 사람을 통해서 24시간 변화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체계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역별로, 심지어 동 단위로 이런 맞춤형 기상청 예보, 그러니까 맞춤형 컨설턴트가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답변]
그렇죠. 회사는 회사대로.

[앵커]
민간 서비스랑 같이.

[답변]
예, 그런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또 문제가 지적이 되는 게요. 기상청이 수백억 원을 들여서 도입한 슈퍼컴퓨터 있잖아요. 이름은 슈퍼컴퓨터인데 왜 이름값을 못 했을까요, 이번에는?

[답변]
슈퍼컴퓨터가 좀 억울한데요. 이런 거 다 했습니다. 슈퍼컴퓨터는 계산기입니다. 엄청 빠른 계산기니까 우리가 수치 예보 모델을 어떻게 넣느냐, 그다음에 초기 조건을 어떻게 했느냐, 거기에 맞춰서 계산을 했고 또 예보가 생산된 것은 예보관들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을 했느냐, 그 삼위일체가 돼서 나오는 거지, 슈퍼컴퓨터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슈퍼컴퓨터가 미국산 4호기였다가 중국산 5호기로 바뀌면서 예보 정확성에 영향을 준 거다, 이런 이야기도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레노버에서 중국형인 것 같지만 원래 미국 회사였고요. 또 다만 차이 나는 것은 4호기에서 5호기로 온 것은 속도가 한 10배 정도 더 빨라졌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같은 경우를 우리가 시뮬레이션 할 때 한 10배 더 할 수가 있고 아니면 좀 더 절반 정도 세분된 그런 수치 모델을 해석할 수 있죠. 그 차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기상 예보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그러니까 예보 모델이라고 하잖아요, KIM이라고 하는.

[답변]
예보 모델에다가 그 모델을 구동하게 하는 초기 조건, 이건 전 세계로부터 들어옵니다. 이제 그런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면 세계 다른 나라들이 다 이걸 맞췄는데 기상청만 이게 빗나갔다 그러면, 저는 분명히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뭐 이번 경우에는 대부분 세계 모델들이 다 맞히지 못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기상 예보라는 게 우리 경제적인 측면, 특히 산업적인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니까요. 정확도를 좀 높여야 될 것 같은데, 앞으로 좀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답변]
앞에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제 맞춤형으로 가야 되는데, 그 산업 부분에 맞는 사람이 그 기상 정보를 받아서 소비자한테 전해주는 그게 굉장히 필요합니다. 지금은 기상청에서 전 분야, 전체를 다 커버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내가 요트를 타고 부산 앞바다를 나가면 부산 앞바다의 예보가 어떻다고 이야기해 주지 내 요트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가 컨설턴트한테 이야기해놓으면 그 지역이 지금 어떻게 되고 있으니까 어떻게 하라고 계속 연락을 해주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 16일까지 비가 대충 끝날 것 같다는 게 기상청 예보니까 그 예보만큼은 꼭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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